[단독]"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푸바오, 中 채널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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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다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영상 채널이 등장했다.
이번 '바오 가족 전용' 코너 외에 한국 판다 팬들은 중국 내 푸바오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발 빠르게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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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와 협력해 푸바오 콘텐츠 제작 예정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다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영상 채널이 등장했다.
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앙통신(CCTV)에서 운영하는 판다 전용 온라인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아이판다(ipanda)를 확인한 결과 '재한 판다'(한국으로 여행하는 자이언트 판다 특별관)라는 이름의 '바오 가족 전용' 코너가 신설됐다.
해당 코너 개설은 지난해 12월 CCTV와 에버랜드가 '바오 가족'을 위한 영상 협력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하며 예고한 바 있다. 당시 CCTV는 에버랜드와 영상 자원을 공유하고 양사의 장점을 활용해 한국과 중국 팬들이 좋아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판다는 생방송을 비롯해 각종 제작 영상을 통해 자이언트 판다의 일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와 우정의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채널이다. 전 세계 이용자 수는 약 5600만 명에 이른다.
이번에 개설된 '재한 판다' 코너엔 △한국 드라마 속 자이언트 판다의 동화 같은 삶 △한국에서 여행한 판다의 이야기 △한국에서 여행하는 판다 바오 가족 △중국과 한국의 판다 연분 △바오 가족의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다루고 있다.
이번 아이판다의 '바오 가족 전용' 코너가 신설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푸바오 팬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국어로 간단한 정보를 안내하지만 대부분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얼른 중국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다양한 영상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돌 '덕질'(열성적으로 좋아해서 관련한 것들을 파고드는 일)할 때나 SNS 구독했는데 중국 사이트에 가입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번 '바오 가족 전용' 코너 외에 한국 판다 팬들은 중국 내 푸바오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발 빠르게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이날 기준 웨이보에서 실시한 판다 인기 순위 1위에 푸바오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오는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떠나는 푸바오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배웅의 시간을 마련한다.
오전 10시 40분 푸바오가 탑승한 차량은 길가에 서 있는 방문객 사이로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천천히 이동할 예정이다.
사육사들은 대표로 장미원에서 인사말을 전할 계획이다. 다만 차량 내부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만나볼 수는 없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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