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가 중국 소행?

박형기 기자 2024. 4. 2.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SNS에서 볼티모어 교량 붕괴가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이란 음모론이 급격하게 퍼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는 미국 인프라의 노후로 인한 단순 사고로 결론 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음모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

볼티모어 교량 붕괴는 컨테이너선이 대형화한 데 비해 다리는 그대로여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였다며 미국 인프라 노후화가 원인인 것으로 결론 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성에서 잡은 볼티모어 다리 붕괴 현장.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SNS에서 볼티모어 교량 붕괴가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이란 음모론이 급격하게 퍼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는 미국 인프라의 노후로 인한 단순 사고로 결론 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음모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

볼티모어 교량 붕괴는 컨테이너선이 대형화한 데 비해 다리는 그대로여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였다며 미국 인프라 노후화가 원인인 것으로 결론 나고 있다.

그럼에도 X(구 트위터) 등을 통해 중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컨테이너선이 오작동해 다리를 들이받았다는 음모론이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

이른바 키보드 워리워(인터넷 공간에서 말을 거침없이 하는 이용자)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공중파 TV에 출연하는 공인이 이같은 음로론에 동조하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의 유명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 X에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의한 사고일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인플루언서인 앤드류 테이트도 "충돌 직전에 함선의 조명이 꺼졌다"며 "배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 같다"는 음모론 영상을 공유했다.

이는 미중 패권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에서 반중 정서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