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ts 협동조합 경북남부센터' 조합원 쓰레기줍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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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동대구역 광장에는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든 중장년 남녀 10여 명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한 시간 동안 복합환승센터와 역 출구, 광장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bts 협동조합 경북남부센터'의 조합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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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대상 다양한 봉사활동 계획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동대구역 광장에는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든 중장년 남녀 10여 명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한 시간 동안 복합환승센터와 역 출구, 광장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bts 협동조합 경북남부센터'의 조합원들이다. 일자리 창출 및 제공 협동조합인 'ebts 협동조합'은 쓰레기 줍기를 시작으로 취약 계층 대상 도시락 배달 봉사, 교육 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준호 조합원은 "서로 돕고 같이 살자는 '상부상조' '환난상휼' '상생'의 취지가 좋아 협동조합에 가입했다"며 "정말 보람된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bts'는 'Energy, Bank, Terminal, System'의 약자로 일자리 제공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장노년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조합의 설립 취지다. 55세 이상의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 탈북민, 장애인, 한 부모 가정, 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나경 경북남부센터 센터장은 "비록 작은 활동이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일을 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오늘 봉사활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꾸준히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원 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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