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총 430억원 유상증자…“지속 성장 토대 마련”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2024. 4.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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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4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2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신주 46만5000주를 발행하고, 130억2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상상인저축은행도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규모를 총 300억 원으로 확정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동일하게 주주배정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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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자기자본비율 높이며 재무건전성 더욱 강화할 것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의 모습.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4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2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신주 46만5000주를 발행하고, 130억2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상인은 지난해 12월 말에도 3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상상인이 출자금 전액을 부담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2만8000원으로 액면가액 5000원보다 560% 할증된 가격이다.

또 상상인저축은행도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규모를 총 300억 원으로 확정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동일하게 주주배정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3만 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로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며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본 건전성 지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1.34%, 11.25%로,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인 8% 수준 대비 높으나 업계 평균치인 14%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선제적인 자본 확충으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강점으로 꼽히는 듀엣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20년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에 이어 2021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지방 저축은행 최초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 ‘크크크’를 출시해 업계 최초로 2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듀얼 디지털 플랫폼 체제 구축 1년 만에 총가입자 44만 명, 다운로드 수 87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고객층도 2040세대가 각각 78%, 73% 이상을 차지하며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이를 더욱 강화해 금융업계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상상인그룹 관계자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한 자본확충과 함께 경기 침체 등 시장의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견실한 성장을 이루기 위함이 목적이다”라며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기본자본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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