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로봇인공관절 수술기구 자체 개발…국내·국제 특허 취득

박정렬 기자 2024. 4.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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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정형외과팀(이수찬 대표원장, 남창현 원장, 백지훈 원장)이 다양한 수술 경험을 토대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보완한 수술기구를 자체 개발해 국내 특허(제10-2652930호)와 국제특허(PCT/KR2023/019659)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마 코로 로봇을 활용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335명(506건)을 분석한 결과, 뼈가 단단한 일부 젊은 환자들의 경우 로봇 절삭기구 사용 시에 대퇴골(허벅지 뼈)을 다시 절삭해야 하는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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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보완하는 수술기구를 개발해 국내 및 국제특허를 취득한 힘찬병원 정형외과팀. 사진 왼쪽부터 이수찬 대표원장, 백지훈 원장, 남창현 원장./사진=힘찬병원


힘찬병원 정형외과팀(이수찬 대표원장, 남창현 원장, 백지훈 원장)이 다양한 수술 경험을 토대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보완한 수술기구를 자체 개발해 국내 특허(제10-2652930호)와 국제특허(PCT/KR2023/019659)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마 코로 로봇을 활용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335명(506건)을 분석한 결과, 뼈가 단단한 일부 젊은 환자들의 경우 로봇 절삭기구 사용 시에 대퇴골(허벅지 뼈)을 다시 절삭해야 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힘찬병원 의료진은 로봇수술의 장점인 정확도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뼈 절제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 기구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 수술에 적용하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병원은 전했다.

남창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많은 수술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보완하고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수술기구를 개발하게 됐다"며 "기존 로봇 수술기구와 자체 개발해 특허받은 수술기구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 수술'로 더욱 정확한 뼈 절삭이 가능해져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2020년 6월 마코로봇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 인천힘찬종합병원을 비롯, 강북, 목동, 부평, 부산, 창원 등 6곳 힘찬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마코로봇의 한국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총 3만1758건으로 이 중 힘찬병원에서 약 2만 건이 시행돼 점유율 63%를 기록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는 현재까지 총 5건의 마코로봇 관련 국제논문을 발표했고, 이 중 2건은 세계적으로도 저명한 SCIE 급 저널에 게재됐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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