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탑재 탱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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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액화이산화탄소(LCO2) 탱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탱크는 LCO2 운반선이라는 특수 선종에 탑재되고, LCO2 적재 중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제작 난도가 높은 '수직 비대칭 구조'(Bi-Lobe Type)로 제작돼 동일 크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탱크보다 가격이 크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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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세진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액화이산화탄소(LCO2) 탱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척당 계약 금액은 100억원을 상회하며, 총 4척을 제작할 예정이다.
해당 탱크는 LCO2 운반선이라는 특수 선종에 탑재되고, LCO2 적재 중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제작 난도가 높은 '수직 비대칭 구조'(Bi-Lobe Type)로 제작돼 동일 크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탱크보다 가격이 크게 높다.
세진중공업은 올해 5월 첫 번째 탱크 제작에 착수하며 2026년까지 4척 모두 제작 완료해 현대미포조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LCO2 운반선은 2만2천CBM(가로·세로·높이 각 1m 체적)급으로 현재 운항 중이거나 발주된 LCO2 운반선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LCO2 탱크는 고압과 저온을 유지하기 위해 LPG 탱크보다 약 50% 두꺼운 후판이 사용돼야 하며, 대형 'Bi-Lobe Type' 제작은 세진중공업만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탄소 포집·저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 세계 탄소 포집량이 76억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운송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LCO2 운반선 수요도 550척 이상으로 많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LCO2 탱크 크기가 대형화될수록 진입장벽은 더 높아져 우리가 해당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세계적인 조선사들과 30여 척 LCO2 탱크 발주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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