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창립 5주년…“전동화 기술력 바탕 세계화 집중”

2024. 4. 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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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현대트랜시스가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 등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인도, 독일, 체코, 멕시코, 브라질 등 전 세계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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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전 라인업에서 생산능력 갖춰
하이브리드 구동계 등 전동화 준비도 착착
미국, 인도 등 11개국 33개 사업장…6400명 근무
현대트랜시스의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자동화 생산라인. [현대트랜시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현대트랜시스가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 등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2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현재 하이브리드 구동계 분야에서 연간 100만대의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009년 하이브리드 무단변속기 생산에 들어가면서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15년간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을 쌓아왔다.

현재는 그랜저, K5, K8, 쏘렌토, 투싼, 싼타페, 스포티지, 아반떼, 니로 등 현대차·기아의 대표 하이브리드 차종의 구동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장을 축소해 차량 탑재성을 높이고 동력성능 및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감속기 역시 현대트랜시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연간 90만대의 EV감속기 생산 능력으로, 현재 레이, 쏘울, 아이오닉5/6/N, EV6/9, 니로, 코나, 넥쏘, 포터, GV60/70(EV), G80(EV) 등에 탑재한 감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 ‘아이오닉5’에 처음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전기차의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최대 8% 향상시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현재 EV6, EV9,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에 적용했으며, 2022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시트공장. [현대트랜시스 제공]

지난 2004년 사업을 시작한 시트분야는 이미 세계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발표한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톱3’에 올랐다. 지난해 시트사업부문은 2019년 대비 78% 성장한 4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화 전략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인도, 독일, 체코, 멕시코, 브라질 등 전 세계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현재 1만500여 명의 현대트랜시스 임직원 중 60%가 넘는 약 6400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2008년 자동차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 조지아에 파워트레인 법인을 설립하고 연간 65만대의 변속기 생산에 들어갔다. 또 2014년에는 시트법인을 추가로 설립, 연간 30만대 이상의 시트를 제조에 착수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 서배너 전기차 전용공장 완공과 서배너법인 생산 시설에서 전기차용 시트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동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도 인도 첸나이법인, AP법인, 인도 테크니컬 연구센터를 운영, 현대차·기아 차량의 시트와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며 현지 대응에 앞장선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5년간 전동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이동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는 시트 핵심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기술과 품질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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