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번째 신품종 나왔다…주인공은 국산배추 ‘청복’

박하늘 기자 2024. 4. 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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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우리종묘(대표 김완규)가 개발한 배추 '청복'을 1만번째 신품종으로 등록했다고 3월31일 밝혔다.

우리종묘는 2004년 설립한 민간 종자기업으로 '청복'을 포함해 모두 14개 배추 신품종을 등록했다.

김종필 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제 1만호 신품종 등록을 맞아 그동안 우수품종 개발, 우량종자 보급을 통해 우리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온 육성가와 관련 단체·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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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 육종가 우리종묘에 등록증 수여
한국, 세계 10위권 품종 등록 국가로 발돋움
국내 1만번째 신품종으로 등록된 ‘청복’ 배추의 단면. 국립종자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우리종묘(대표 김완규)가 개발한 배추 ‘청복’을 1만번째 신품종으로 등록했다고 3월31일 밝혔다.

‘청복’은 봄·여름 재배용 배추로, 뿌리혹병 내병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우리종묘는 2004년 설립한 민간 종자기업으로 ‘청복’을 포함해 모두 14개 배추 신품종을 등록했다. 

종자원은 앞서 3월28일 우리종묘를 방문해 제 1만호 품종보호등록증을 직접 수여했다. 

정부는 식물 신품종 육성가 권리 보호를 위해 식물신품종보호법과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유포프) 협약에 따라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1호 신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복숭아 ‘유명’ 품종으로, 2000년 이름을 올렸다. 이후 정부는 2008년 전자출원시스템을 도입하고 2012년 품종보호 대상을 전 작물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발전시켜 현재 세계 10위권 품종보호 선두 국가로 발돋움했다는 게 종자원 측 설명이다. 

UPOV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연간 품종 등록 상위 10곳 국가는 중국·유럽연합(EU)·미국·우크라이나·네덜란드·러시아·일본·한국·영국·아르헨티나 순이다. 

김종필 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제 1만호 신품종 등록을 맞아 그동안 우수품종 개발, 우량종자 보급을 통해 우리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온 육성가와 관련 단체·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또한 “종자원은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보급종 공급 ▲품종보호제도 운영 ▲산업 지원 ▲종자 연구·교육 등 종자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농업의 근본인 종자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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