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송하윤 학폭 의혹에 긴장감 감도는 연예계
황소영 기자 2024. 4. 2. 09:01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연예계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예계 전반에 다시금 학폭 의혹 논란이 봇물처럼 번질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2004년 8월 당시 서울 서초구 모 고등학교 3학년이던 배우 S 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점심시간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1시간 30분 동안 뺨을 맞았으나 당시 S씨가 한 학년 선배였고 남자 친구가 일진이었기에 저항 한 번 못하고 맞기만 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S씨는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폭 8호 처분을 받고 서울 강남구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 제보자는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 갔다가 최근 S씨의 근황을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S씨로 지목당한 이는 송하윤이다. 이와 관련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보도된 학폭 주장과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면서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부인했다.
2021년 연예계엔 학폭 의혹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현재까지 진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인 사례도 있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며 활동을 강행한 연예인,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한 뒤 복귀를 노리는 연예인, 지금까지도 자숙하고 있는 연예인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사실이 아닌 억지 주장으로 이미지 타격을 받는 경우들도 있었다.
제보자와 송하윤 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2024년 촉발된 학폭 의혹이 다른 사건들을 연이어 불러올지 아니면 양측 입장 차로 진실 게임 양상에 들어갈 것인지를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런 논란이나 의혹을 접하게 되면 '혹시나 우리 배우가..?' 하는 마음이 든다. 봇물처럼 나오게 되면 사실이 아니어도 사실처럼 비춰지는 억지 주장들이 나올 수 있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제보자 A씨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2004년 8월 당시 서울 서초구 모 고등학교 3학년이던 배우 S 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점심시간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1시간 30분 동안 뺨을 맞았으나 당시 S씨가 한 학년 선배였고 남자 친구가 일진이었기에 저항 한 번 못하고 맞기만 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S씨는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폭 8호 처분을 받고 서울 강남구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 제보자는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 갔다가 최근 S씨의 근황을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S씨로 지목당한 이는 송하윤이다. 이와 관련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보도된 학폭 주장과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면서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부인했다.
2021년 연예계엔 학폭 의혹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현재까지 진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인 사례도 있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며 활동을 강행한 연예인,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한 뒤 복귀를 노리는 연예인, 지금까지도 자숙하고 있는 연예인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사실이 아닌 억지 주장으로 이미지 타격을 받는 경우들도 있었다.
제보자와 송하윤 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2024년 촉발된 학폭 의혹이 다른 사건들을 연이어 불러올지 아니면 양측 입장 차로 진실 게임 양상에 들어갈 것인지를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런 논란이나 의혹을 접하게 되면 '혹시나 우리 배우가..?' 하는 마음이 든다. 봇물처럼 나오게 되면 사실이 아니어도 사실처럼 비춰지는 억지 주장들이 나올 수 있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통령실 "의대 증원 2천명 절대적 수치 아냐…전향적인 입장에서 검토 가능"
- [돌비뉴스] 이천수, 유권자와 현란한 입씨름…"싸우러 나왔냐"
- [단독] '같은 거 아냐?' 갈라보니 딴판…'A급 중고'로 둔갑한 짝퉁 골프공
- 뒤차 운전자 '야구방망이'로 퍽퍽…"경적 울리며 위협하길래"
- 양주 대신 생수, 담배 대신 골판지…CCTV에 딱 걸린 '바꿔치기'
- [단독]이종섭·박정훈 "채 상병 국회 청문회 출석하겠다"
-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폐지, 상속세도 30%로 인하"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본격화…시추 착수금 100억 확보
- '90도' 고개 숙인 최태원 "재산분할서 명백한 오류 발견…상고할 것" [현장영상]
- 욱일기 불태운 대학생들, 벌금형 확정…'집시법 위반'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