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경합지역 민주당 후보들, 양문석 정리 원할 것" [한판승부]

홍혁의 2024. 4. 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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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민 "재차 사죄한 양문석, 아파트 처분도 평가해야"
- 서정욱 "유승민 등판? 당 공식적으로 나오면 득보단 실"
- 정광재 "유례없는 정치 양극화, 제3지대 설자리 없어"
- 박성민 "조국혁신당 상승세 이유? 선명한 분노의 선택지"
- 장윤미 "제3지대 기세 하락 이유? 정체성이 보이지 않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총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얘기로 본격적으로 가기 전에 이제 이번 총선에서 조용하게 주목받는 도우미들이 있습니다. 일단 유승민 전 의원의 등판론도 계속 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국민의힘의 경우는 위기론이 좀 커지면서 유승민 의원이 좀 나와달라 그래서 각 지역별로 개인 자격으로 또 요청하는 분이 있는 것 같은데. 유승민 등판론, 국민의힘에서는 어느 정도 설득력, 힘을 얻고 있는지.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저는 공식적으로 선대위원장이나 위촉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봐요. 오히려 비토층도 많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개인 자격으로, 개인 자격으로 유경준 후보라든지 인연이 있는 분들 있잖아요. 이렇게 원하는 분도 있고. 이런 데 대해서는 얼마든지 지원유세해도 승부에는 한표라도 도움 되면 되니까 지금 하는 게 저는 옳다고 봐요.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대덕특구 연구소가 밀집된 대전 유성을 선거구를 찾아 이상민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그는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삭감으로 상처받은 주민들에게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4.1 youngs@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그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전 대표와 투샷으로 있으면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있을 것 같은데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이다,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그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고요. 아마 유승민 전 의원의 이런 개인적 인연, 친소 관계를 바탕으로, 친분을 바탕으로 해서 지지유세에 가는 것은 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선거 때는 사실은 뭐 한 표가 절실하잖아요. 그러니까 유승민 전 의원이 와서 해 주는 게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우리 중도 표심을 갖고 오는 데도 일부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유승민 전 의원이 지금처럼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리고 임종석 전 실장과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본격적으로 총선 함께 돕고 있는데 어떻게 판단하세요? 총선 이후도 바라보는 움직임이다? 아니면 또 순수하게 돕고 있다?

◆ 박성민> 뭐 그건 본인들만 알겠죠. 그런데 당연히 이제 정치를 계속하실 분들이고 그리고 민주당을 떠나지 않겠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천갈등을 겪고 나면 탈당을 하는 분들도 계시고 신당에 가시는 분들도 꽤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과정들이 있었지만 본인들이 남아 있다. 그리고 민주당의 조금 어려운 지역이라든지 이런 험지에서 노력하고 있는 후보들. 때로는 자신의 경쟁자였던 후보들 이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실 그게 당원이든 국민이든 다들 좀 마음 한번, 눈길 한번 주게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소위 말해 지금 결국에는 정치는 마음을 얻는 과정이기 때문에 좀 마음을 얻는 과정을 하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편법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안산갑의 양문석 후보. 또 광주 서을에 출마한 양부남 후보는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증여한 사실 이게 아빠찬스다. 그리고 경기 화성을의 공영운 후보는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성수동 주택을 증여했다. 이것이 논란인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우리 정광재 대변인부터 말씀해 주시죠.

◆ 정광재> 정말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죠. 그리고 이 세 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후보들 검증 과정에서도 어쩌면 친명횡재, 비명횡사의 과정 속에서 후보에 대한 검증이 지나치게 우리 편에게는 관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공천 과정에서도 굉장히 시끄러웠던 분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행적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굉장히 우호적인 말들을 했었고. 이른바 수박 정치인에 대해서는 자기가 뿌리까지 뽑겠다, 뽀개버리겠다 이런 말까지 했던 분이잖아요.

◇ 박재홍> 양문석 후보가.

◆ 정광재> 그런 과정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이 부실했던 것 아닌가. 이것들이 선관위에 등록을 하고 실제로 이제 법적인 바인딩이 되다 보니까 하나둘씩 불거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게 최근에 보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당이 우세하다고 생각하는 지역과 민주당이 우세하다고 하는 지역이 딱 나눠보면 235개 정도 지역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민주당 150석 우리가 85석 정도 되는데 나머지 19곳은 굉장히 경합지역으로 그러니까 서로 보고 있는 거죠. 

양문석 후보는 사퇴하지 않고 9일만 버티면 국회의원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양문석 후보의 딸. 어떤 민주당의 내로남불 리스크 때문에 나머지 19석에서 굉장히 고전할 것이다. 그럼 그 지역에 있는 민주당 후보들은 지금 굉장히 절실한 마음으로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 처리를 바라고 있을 텐데 아마 뭐 민주당에서 어떤 처리를 내릴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5시 40분경에 양문석 후보가 본인의 SNS에 입장문을 냈습니다. 논란이 된 아파트를 처분을 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 갚겠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그 대출과정을 심사하겠다, 심사를 또 들어가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한 것으로 보이고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하면서 사퇴 가능성 일축한 걸로 보이는데요. 이 사안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서 변호사님부터 말씀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서.

◆ 서정욱> 지금 양문석은 딸이 통신판매업을 하겠다 이래서 대출받은 거예요.

◇ 박재홍> 새마을금고에서.

◆ 서정욱> 그다음에 돈 11억 중에 6억은 빚 갚았는데 5억은 의류를 구입했다. 그러니까 옷을 사서 통신판매 인터넷쇼핑몰 이렇게 했거든요. 과연 이게 5억 치 옷을 샀을까요? 본인 해명할 때 5억을 개인 빚 갚았다 했거든요. 이거야말로 허위 서류, 이게 사문서 위조다. 그다음에 허위 서류로 대출받았죠? 법률적인 사기죄 피해자는 새마을금고입니다. 사실상의 피해자는 대출 그거 때문에 못 받은 자영업자들이 피해자고 법률적으로 사기죄는 새마을금고예요. 그래서 임의사기죄, 사문서 위조 다 성립했고 그다음에 엄마가, 엄마가 교직자예요. 어머니가 이자를 다 내줬다. 그렇다면 이게 조세포탈, 증여세 문제도 있고 이미 버스는 떠난 겁니다. 지금 이게 팔아서 갚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이고요. 

그다음에 하나씩만 간단히 지적하면 양부남 후보는 2004년에 실거주 목적으로 샀다, 2004년에 그런데 왜 실거주를 안 하죠? 그래서 이게 2019년에 아들한테 증여해 버려요. 그러면 15년 동안 들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게 실거주 목적인데 왜 증여합니까? 말이 안 되죠. 이건 해명이 전혀 안 맞다 이렇게 보이고. 

마지막으로 공영운 후보는 우리 레미콘회사가 이전한다는 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부정보가 아니다 이랬잖아요. 그러면 파는 사람은 바보입니까? 왜 땅을 팔았을까요. 팔자마자 몇 배 뛰는데 왜 팔았을까요? 이 말은 레미콘공장이 언제 이전할지 모르는 거예요. 본인만 몇 달 뒤에 이전하는 거 아는 거죠. 그러니까 5년 동안, 산 뒤 5년 동안 8% 올랐대요. 그런데 공영운 후보가 사고 나서 5년간 113%가 올랐다. 이게 투기 아닙니까? 저는 이 세 가지만 보더라도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을 겁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양부남 후보 같은 경우는 경찰 출신에서 실거주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 인사가 나면 지방 발령을 받고 해서 내가 실거주를 못 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증여를 한 부분. 그리고 증여세는 아들들이 자력이 없어서 못 했지만 이걸 변제 형식으로 나중에 그걸 또 받으면 되거든요. 그래서 불법적인 요소 없다고 이제 후보가 해명하고 있고요. 

공영운 후보 같은 경우는 삼표레미콘 같을 때 부지 이전과 관련해서 된다, 안 된다, 된다, 될 수 있다 계속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본인이 이제 매입한 거다. 이걸 뭘 내부정보를 이용했다, 뭘 알고 샀다 이건 꿰어맞추기식 공세다라고 본인이 반박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양문석 후보는 일단 그 아파트는 처분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바로 새마을금고 대출금 변제하는 데 사용하겠다. 그리고 이득이 남으면 남는 대로 이건 사회에 기부를 하고. 손해가 나면 나는 대로 내가 감수하겠다, 그냥 급매로 내놓은 거니까요. 

그런데 다만 좀 아쉬운 건 저는 할 수 있는 조치는 일단 이 시점에서 양문석 후보가 다 했구나라는 생각이 일단은 들고요. 그렇다면 이런 조치가 그래도 논란 초기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그때는 뭔가 불법은 아니고 편법적인 요소만 있었다. 이건 다른 징벌적, 내가 고소하겠다 이런 이야기랑 또 연계되니까 더 논란이 커졌던 측면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 박재홍> 박성민 전 최고는.

◆ 박성민> 뭐 이렇게 본인이 다시 한 번 더 사죄를 하고 구체적으로 아파트를 처분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까지 나온 건 상당히 진일보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아쉬운 건 그동안의 과정에서 좀 태도라든지 아니면 언론들을 향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솔직하게 그런 말씀드리고 싶고 본인도 이 논란의 파장을 아는 거죠. 이게 본인이 태도를 바꾸지 않고 제대로 된 사실관계를 충분하게 소명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이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위기감을 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 공천 취소까지는 못 가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어쨌든 본인이 단순히 본인의 지역구에만 또는 본인의 당선 여부에만 미치는 논란이 아니라 사실은 격전지에서 뛰고 있는 같은 당의 동료 정치인들에게도 굉장히 좀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니까 보다 좀 책임 있게 말 한마디, 행동 하나, 눈빛 하나 저는 좀 조심스럽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정광재> 그런데 놀랍게도 지금 양문석 후보가 내놓은 출구전략이라는 게 어디서 많이 본 거 아닙니까? 우리 김의겸 의원이 논란이 됐었을 때 팔고 이익이 남는 부분은 사회에 환원하겠다라고 하고 그러면서 여론을 잠재워서 의원직 유지하고 이런 일이 있었던 건데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러면 장 변호사님께 여쭐게요. 이분이 사기대출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고요. 또 하나는 공문서 위조 또 하나 어떤 겁니까?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의 11억을 신고 안 했기 때문에. 그럼 결국 그 기간에 이분이 4년 기간 동안에 어떤 식으로든 사법적 리스크에 노출될 텐데 이런 분이 계속 후보로 뛰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게 맞습니까?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윤미> 제가 국회의원이 되는 게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그냥 본다면요. 일단 국민의힘에서 고발 조치를 했고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당연하지만 일단은 형사 절차가 개시가 됐기 때문에 본인이 저는 거기에 소상하게 임하는 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건 이 결과를 예단하는 건 아니지만 국회법상 이게 집행유예 이상인가가 나오면 의원직은 상실하게 됩니다. 이게 선거법과 관련 안 되는 거고. 

다만 이제 공직선거법 이슈가 또 하나가 있죠.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중에 이제 공시지가로 한 거 아니냐. 그런데 관련 규정을 찾아보면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중에 더 높은 금액. 통상적으로 보면 실거래가가 되죠. 아마 공시지가로 하면서 일정 부분이 누락된 것 같아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또 들여다볼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정욱> 그런데 제가 이재명 대표의 태도를 좀 문제 삼고 싶은데요.

◇ 박재홍> 말씀하세요.

◆ 서정욱> 옛날에 이영선 변호사 있잖아요.

◇ 박재홍> 세종갑 이영선 후보.

◆ 서정욱> 그때 가차없이 공천을 취소했잖아요. 그런데 그분은 범죄는 저는 없는 것 같거든요. 그냥 영끌해서 37억 대출에 38억 10채 있잖아요. 그런데 범죄는 없잖아요. 그런데 양문석 후보는 벌써 이게 언제 때냐면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과 전쟁을 벌일 때입니다. 그래서 아예 주택담보대출이 15억 이상 안 될 때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옛날에는 친문 실세처럼 이렇게 했거든요. 방통위원도 하고. 아니, 정권이 그렇게 부동산과 전쟁을 벌이고 하는데 그런데 본인이 서초구 잠원동에 그 20% 대부 6억까지 받아서 산다는 이 행위 자체가 정치할 자격 없는 것 아닙니까? 자기 정권이 부동산을 그렇게 하는데 대부업까지 받아서 산 거 이것도 문제고. 그다음에 그 딸을 꾸민 것. 이게 다 범죄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뭐랬냐, 오늘. 침소봉대한대요. 아니,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침소봉대를 하는 게 바늘만한 걸 큰 완전히 막대처럼 과장했다는 거잖아요. 그게 뭐였는지 도대체 이재명 대표는 뭘 침소봉대했는지 그걸 밝혀보세요.

◆ 장윤미> 제가 이재명 대표의 그 워딩을 영상으로 봤는데요. 아마 그런 맥락 같았어요. 이 사태를 언론이 검증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취지가 전혀 아니고 이를테면 국민의힘에서 부동산 법인세여서 부동산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후보가 있습니다. 장진영 후보가 그렇죠. 국민의힘의 한 비례대표 선순위 당선권에 든 후보 같은 경우에는 노동운동 인사다 그리고 노동운동을 하는 중에 횡령, 배임 이슈가 있었고 폭행이 있었다라고 했지만 따져봤더니 노동운동과 무관했던 겁니다. 본인의 어떤 개인적인 비위 성격이 있는 의혹이 지금 제기되고 있어요. 이걸 언론이 최소한 좀 동일한 기준으로 다뤄주고 있느냐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이 맥락의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제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의 얘기는 이겁니다. 그러니까 양문석, 공영운 후보의 경우는 공천 철회 케이스는 아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국민의힘 장진영 동작갑 후보의 경우는 부동산 투기 의혹,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또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동등한 잣대를 들이대면 가액 자체가 달라지거나 당에 제출한 서류에서 내용이 빠졌다는 등의 문제 제기가 많다. 그에 대한 답을 그러면 국민의힘은 답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정광재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2 uwg806@yna.co.kr 연합뉴스


◆ 정광재> 제가 좀 내용을 파악해 본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장진영 후보가 변호사긴 하지만 변호사 활동을 하는 중간에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합니다.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하면서 이 개발사를 중심으로 해서 개발행위가 이루어진 건데. 그 과정에서 같이 동업한 분도 있고 해서 채무가 발생하는데 이게 법인의 채무지 개인의 채무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채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이건 양문석 후보나 이런 것과는 완전히 결이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박재홍> 박성민 최고.

◆ 박성민> 그걸 조금 날카롭게 짚어보면 본인이야 개인사업자 차원의 대출이다 채무자가 본인이래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그 채무를 그 사업체와 공유하고 있는 거라서 나는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 정도의 해명인 것 같아요, 저도 해명을 보니까. 그런데 어쨌든 이게 사실은 조금 날카롭게 보면 일부러 축소한 거 아니냐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당연히. 왜냐하면 이게 어쨌든 8억 대출이기 때문에 규모가 꽤 되잖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몇백만 원, 몇십만 원 소액 대출이 아니라 그러니까 선관위에 이것을 신고를 누락했다라는 건 어쨌든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당연히 비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이분이 땅을 사는 과정에서 그러니까 양평에 땅을 사는 과정에서 이제 부친이 임원인 그런 은행에서 빌렸다. 그러니까 금융기관에서 빌렸다. 이렇게 대출을 받았다. 그래서 부친 찬스 대출 받은 거 아니냐. 그 액수가 얼마이지간에 그런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가 됐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보니까 후보가 이걸 선관위에 문의를 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법인 본인의 사업체로 받은 대출도 신고를 해야 되는 거였냐. 그러니까 사실은 문의해보지 않은 거죠. 그것만 보더라도 조금 과정 관리를 잘 못 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정광재> 과정 관리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그것과 지금 양문석 후보가 갖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좀 다른 문제인데. 그걸 동등하게 평가하려고 한다면 상당히 장진영 후보가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 박성민> 저는 동등하게 평가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 정광재> 후보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이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편법, 사기행위가 굉장히 의심되는 거지.

◆ 박성민> 그러니까 편법이냐 사기냐 이건 현장검사 결과를 통해서 밝혀질 일이겠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책임도 본인이 져야 될 거고. 그런데 저희가 이 부분을 말씀을 드리는 건 양문석 후보가 무결하다 잘못하지 않았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어쨌든 이제 국민의힘의 후보들 중에도 해명이 충분치 않고 해명의 내용이 정확하지 않고 아직 내용이 부족하다라고 보이는 의혹제기가 된 후보들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 다뤄봐야 되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똑같은 동일선상에서 누가 더 잘못했냐를 저울질하자는 게 아니라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 있다면 동일하게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얘기를 해 봐야 된다라는 이런 차원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 박재홍> 사실 선거 임박해서 여야 모두 어떠한 정책이 있고 어떠한 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어떤 정책이 효율적일 것인가. 이 부분의 논쟁은 사라지고 누구의 미래가 더 큰 것인가 이런 논쟁을 하고 있어 안타깝긴 합니다. 

3지대 정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3지대. 일단은 빅텐트 구성 이후에 뭔가 불꽃이 타오를 것이냐 이런 논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지역구에서는 양당구조가 자리잡고 비례대표에서만 조국혁신당이 3지대에서 선전을 하고 이런 상황이긴 합니다. 이러한 구도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누구부터 말씀주실까요. 서정욱 변호사님.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지구 복합상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산 시민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3.31 wink@yna.co.kr 연합뉴스


◆ 서정욱> 조국혁신당은 이제 3지대가 아니죠. 그건 예를 들어 국민의힘이 1지대고 여기 2지대라면 2

◆ 박성민> 1이죠. 어차피 같은 당이기 때문에.

◇ 박재홍> 민주당이 2

◆ 박성민> 1이다.

◆ 서정욱> 그렇죠. 3지대는 처절하게 참배한 게 맞고요. 제가 예측했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는 제2의 건국전쟁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이 총결집해서 싸울 것이다.

◇ 박재홍> 제2의 건국전쟁이요?

◆ 서정욱> 그렇게 보수 진영에서 일부에서 그렇게 프레임을 합니다. 왜? 전쟁이라고 또 비판하면 안 되는 게 이재명 대표는 한일전이라 했습니다. 제2의 한일전쟁, 우리는 제2의 건국전쟁. 이렇게 프레임하는 거고요. 저는 그래서 3지대가 실패할 거다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이번에 아마 3지대는 처절하게 실패로 끝날 것 같아요.

◇ 박재홍> 정광재 대변인은

◆ 정광재> 저도 그 3지대. 예를들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나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나 이런 게 과연 어느 정도나 득표를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초기 논의됐을 때부터 굉장히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가 정치양극화. 그러니까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그때도 굉장히 극렬하게 분열이 됐었던 거고 지방선거, 이번 선거로 이어지면서 거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최종 3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른바 대선 불복 프레임같이 이루어지면서 이번 총선만큼 양 진영이 결집될 거라고 보는 선거가 없었거든요, 과거에도. 

그래서 3지대에서 지역구에 나오는 후보들이 특히 수도권에서는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리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다만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정권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이 가미되면서 굉장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크게 불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이게 처음에 1기 신당이 있는 것 같고 2기 신당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처음에는 이제 이준석 대표 그리고 이낙연 대표가 만든 신당이 굉장한 주목을 받았었지만 사실 지금 주목을 받고 있는 건 조국혁신당이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보면 결국에 이런 것 같아요. 유권자들이 봤을 때는 내부의 권력다툼으로 보느냐. 그러니까 내부의 기싸움이나 힘싸움으로 보느냐, 신당의 창당 목적을. 또는 정말 어떻게 보면 조국혁신당이 이기고 있는 이유가 그러니까 약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사실은 분노의 선명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명한 분노 그리고 정확한 메시지. 일관된 메시지. 그러니까 그게 현실 가능하냐 아니냐 또는 정당이 그러니까 그런 메시지를 내도 되는 거냐 이런 걸 다 차치하고 제가 봤을 때 국민들의 분노를 담는 그릇이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조국혁신당이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 그러니까 반윤이라는 기치를 누구보다 가장 세게 들고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면에서 약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저는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반윤의 기치보다는 조금 힘이 많이 빠져버린 모양새라서 내부 이제 갈등도 겪으면서. 오히려 조국혁신당이 처음에 이준석 대표가 좀 주목받았던, 그러니까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 이런 부분들에서 주목받았던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아예 확 넓혀서 야권에서 정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대차게 싸워주는 정당으로 조국 대표가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한 것 같아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일단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메시지가 보이지 않아요. 무슨 말이 지금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말인즉슨 이 제3지대의 정체성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양당 체계 비판하면서 나갔을 때 서로 조그마한 이질감도 극복하지 못해서 다시 쪼개졌었습니다. 

그런 구도적인 문제를 다시 차치하고라도 사실 개혁신당의 가장 핵심적인 정치인 이준석 대표. 지금 지역구에 사실상 매몰돼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유의미한 수치 그리고 약간 밀리는 그런 구도이다 보니까 사활을 걸고 있죠. 그러니까 지역구의 이슈, 상대 후보에 대한 어떤 문제제기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으로 본인이 갇혀져버린 겁니다. 그게 선거 치르는 데는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것 같고요. 

새로운미래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각을 이 정부에 세운다기보다는 민주당 자당 내의 문제의식을 많이 갖고 있었죠. 그런데 지금 흐름이 그렇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뭡니까? 김종민 의원 민주당원들한테 사과했습니다. 본인 배지 달려면 사과해야 하거든요. 그렇다면 그 부분이 잘못됐다는 것인지 그렇다면 출발선부터 잘못됐다는 거잖아요.

◇ 박재홍> 이제 총선이 사전투표가 오는 금요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 시작이 4일 후가 아니냐 뭐 이런 진단도 나오는데 총선은 가까워지고 또 국민들의 선택이 남아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정광재> 고맙습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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