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 텍사스, 2.33캐럿 다이아몬드 우승반지 공개…다이아몬드 무게가 내포한 의미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구단의 2023월드시리즈 우승기념 반지)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창단 52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텍사스가 우승반지를 공개했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주 알링톤에 위치한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처음 공개했다. 텍사스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보도자료로도 배포했다.

이날 대중에게 첫 공개된 텍사스 구단의 2023월드시리즈 우승 기념반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제이슨 오브 베버리힐스'가 디자인했으며, 반지에는 다양한 뜻과 의미가 담겨져 있다.

먼저, 이 반지는 총 19개의 조각이 합쳐져서 만들어졌고,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반지 바깥 쪽에는 선수의 이름이 그리고 안쪽에는 해당선수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이 우승 반지에는 총 2.33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는데 이는 모두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된 다이아몬드이며, 2.33캐럿은 지난해 텍사스 구단이 정규시즌에 기록한 총 233개의 홈런을 의미한다.

(2023월드시리즈 우승기념 포스터)

(텍사스 구단의 2023월드시리즈 우승 기념반지)

 

반지에는 또 23개의 적색 루비도 사용됐는데 이는 텍사스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2023년을 의미한다고 한다.

반지 왼쪽에 장착된 1개의 다이아몬드는 창단 후 첫 우승을 기념하고자 삽입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반지에는 총 103개의 블루 사파이어도 사용됐는데 이는 지난해 텍사스 구단이 정규시즌에 달성한 승수(103승)을 기념하는 뜻이라고 한다.

이날 공개된 반지를 살펴본 텍사스 1루수 네이트 로우(29)는 "정말 멋진 반지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 선수들도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 우승반지도 그만한 노력이 깃들여졌는지 정말 잘 만들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MHN스포츠 DB, 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