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미세먼지 주범은 ‘자동차’

김진룡 기자 2024. 4. 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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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관련 오염원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2018년부터 ▷상업지역(연산동) ▷공업지역(장림동) ▷항만지역(부산신항) 등 3개 지점에서 초미세먼지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이온성분 8항목 ▷탄소성문 2항목 ▷금속성분 23항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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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硏 도심·신항 등 조사…車 이동오염원, 33~50% 차지

- 선박배출 기여율도 소폭 증가

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관련 오염원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확인됐다. 부산신항 선박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2023년 초미세먼지 성분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18년부터 ▷상업지역(연산동) ▷공업지역(장림동) ▷항만지역(부산신항) 등 3개 지점에서 초미세먼지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이온성분 8항목 ▷탄소성문 2항목 ▷금속성분 23항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지역별로 장림동과 부산신항이 각각 17wg/m, 연산동이 16wg/m로 나타났다. 성분분석 조사 결과 ▷유기탄소 21.5% ▷황산이온 17.0% ▷질산이온 15.0% ▷암모늄이온 10.7% 등이 주성분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관련 이동오염원이 전체 33.2~50.2%(5.6~8.6wg/m)로 가장 높은 기여율을 나타냈다. 특히 부산신항 내 선박배출(중유연소)에 의한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선박연료의 황 함유랑 상한선을 규제하면서 2019년 36.0%(9.6wg/m)에서 2021년 5.9%(1.3wg/m)로 급감했지만, 2022년 9.3%(1.4wg/m) 2023년 11.5%(1.9wg/m)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조사결과에 따라 지역과 주요 발생 원인별로 초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업지역에는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를 강화하고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등이, 항만지역에는 선박 연료 사용량 감축 등 1차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요 발생 원인으로 자동차 관련 오염원이 꼽히면서, 시내버스의 전기버스 전환과 노후 공해차 단계적 운행 제한 등을 제안했다.
◇ 부산 초미세먼지 조사지점별 자동차 관련 오염원 농도 및 기여율
조사지점 2021년 2022년 2023년
연산동(상업) 6.1wg/m(40.2%) 6.6wg/m(42.8%) 7.2wg/m(44.9%)
장림동(공업) 5.9wg/m(29.2%) 6.3wg/m(33.7%) 5.6wg/m(33.2%)
부산신항(항만) 8.5wg/m(52.9%) 8.3wg/m(54.5%) 8.6wg/m(50.2%)
※자료 :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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