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열차 곳곳 빈자리 ‘쾌적한 출근’… 도심 멀어 환승은 불편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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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8시 경기 화성의 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역.
판교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5)씨는 "평소 빨간(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GTX가 새로 생겼다길래 일찍 나와서 타봤다"며 "열차 탑승시간 자체는 19분 정도로 짧아졌는데 역에서 집과 회사까지의 이동이 관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출근 시간대(오전 5시30분∼오전9시)만 봤을 때 역별로 승차는 동탄역이 14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서역이 1193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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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 내 탑승객 수 평균 20명 안팎
“여유롭고 차량 탈 때보다 20분 단축”
SRT·광역버스 이용객 분산 기대
일부는 역 이동·긴 배차시간 불만
오후 3시 기준 승객 3496명 집계
정부 예상치 2만명에 크게 밑돌자
“앞으로 늘 것… 혼잡도 관리에 만전”
“GTX가 빠르긴 한데, 도심과 멀어서 환승이 어렵네요.”(직장인 A씨)
“GTX 덕에 광역버스 줄이 짧아진 것 같아요.”(직장인 B씨)
승객은 성남과 판교로 출근하는 30∼40대 직장인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동탄에서 모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지훈(35)씨는 “평소 자차로 회사에 갔는데, GTX를 이용하면 출근 시간을 20분 정도 줄일 수 있다”며 “오늘 타보니 사람이 적고 쾌적해서 앞으로도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동탄역과 수서역의 위치가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는 점이 GTX 이용의 걸림돌로 거론됐다. 판교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5)씨는 “평소 빨간(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GTX가 새로 생겼다길래 일찍 나와서 타봤다”며 “열차 탑승시간 자체는 19분 정도로 짧아졌는데 역에서 집과 회사까지의 이동이 관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이용객이 동탄역이나 성남역, 수서역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차 간격이 너무 길다는 반응도 나왔다. 동탄의 경우 시내에서 동탄역까지의 이동수단이 시내버스뿐이라는 점에서 열차를 놓치기 쉽다는 우려가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5시30분∼오전9시)만 봤을 때 역별로 승차는 동탄역이 14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서역이 11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객 대부분이 종점에서 타고 종점에서 내린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상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동탄역을 방문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용객이 앞으로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혼잡도 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화성=윤솔 기자,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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