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속초의료원 대통령 담화 등장 왜?

김정호 2024. 4. 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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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영월의료원과 속초의료원을 대표적인 의사부족 사례로 꼽았다.

영월의료원과 속초의료원의 의료진 부족 문제가 한국 농어촌 의료공백 사태의 심각성을 상징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영월의료원은 지난 해 2023년 11월부터 8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속초의료원도 연봉 2억2000만원의 전문의 채용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어 4번째 재공고를 올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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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부족 대표사례로 언급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영월의료원과 속초의료원을 대표적인 의사부족 사례로 꼽았다. 영월의료원과 속초의료원의 의료진 부족 문제가 한국 농어촌 의료공백 사태의 심각성을 상징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영월의료원은 지난 해 2023년 11월부터 8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속초의료원도 연봉 2억2000만원의 전문의 채용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어 4번째 재공고를 올렸다”고 언급했다.

영월의료원의 경우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가 없어 장기간 휴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월의료원에서는 수차례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원자조차 없다. 강릉의료원은 재활의학과 의사가 없어 과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속초의료원도 지난 2월부터 응급실 전담의 채용 공고를 4차례 냈지만 오는 전문의가 없다.

문제가 반복되자 도내 의료원에서는 아예 채용을 포기하고 폐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영월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진을 구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며 “여러 조건에도 지원자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폐과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지역의료원의 경우에는 많은 보수를 지급한다고 해도 문의조차 없을 때가 많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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