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讀書三到(독서삼도)(읽을 독, 글 서, 석 삼, 이를 도)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2024. 4. 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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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중국 남송의 학자 주희(朱熹)가 훈학재규(訓學齋規)에서 "독서에는 삼도(三到)가 있다. 심도와 안도, 구도를 말한다.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으면 눈은 자세히 보지 못한다. 마음과 눈이 한곳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저 되는 대로 외워 읽는 것이라 결단코 기억할 수가 없고, 기억한다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삼도 중에서도 심도가 가장 중요하다. 마음이 이미 이르렀다면 눈과 입이 어찌 이르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 생각거리: 주희의 독서법을 하나 더 소개하면 "단정하게 바로 앉아 마치 성현을 마주한 것처럼 한다면 마음이 안정되어 의리가 쉽게 들어온다. 많이 읽기를 욕심내거나 폭을 넓히기에만 힘을 쏟아 대충대충 보아 넘기고는 이미 알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곳이 있으면 다시 사색하고, 사색해도 통하지 않으면 바로 작은 공책에다 날마다 베껴 기록해 두고, 틈나면 살펴보고 물어봐야지 까닭 없이 들락거려서는 안 된다. 뜻 없는 대화는 줄여야 하니 시간을 낭비할까 걱정된다. 잡서는 보지 말아야 하니 정력이 분산될까 싶어서다"라고 하며 많이만 읽는 것과 닥치는 대로 두서없이 읽는 것을 경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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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중국 남송의 학자 주희(朱熹)가 훈학재규(訓學齋規)에서 “독서에는 삼도(三到)가 있다. 심도와 안도, 구도를 말한다.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으면 눈은 자세히 보지 못한다. 마음과 눈이 한곳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저 되는 대로 외워 읽는 것이라 결단코 기억할 수가 없고, 기억한다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삼도 중에서도 심도가 가장 중요하다. 마음이 이미 이르렀다면 눈과 입이 어찌 이르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 생각거리: 주희의 독서법을 하나 더 소개하면 “단정하게 바로 앉아 마치 성현을 마주한 것처럼 한다면 마음이 안정되어 의리가 쉽게 들어온다. 많이 읽기를 욕심내거나 폭을 넓히기에만 힘을 쏟아 대충대충 보아 넘기고는 이미 알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곳이 있으면 다시 사색하고, 사색해도 통하지 않으면 바로 작은 공책에다 날마다 베껴 기록해 두고, 틈나면 살펴보고 물어봐야지 까닭 없이 들락거려서는 안 된다. 뜻 없는 대화는 줄여야 하니 시간을 낭비할까 걱정된다. 잡서는 보지 말아야 하니 정력이 분산될까 싶어서다”라고 하며 많이만 읽는 것과 닥치는 대로 두서없이 읽는 것을 경계하였습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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