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3명 매몰된 광산 붕괴사고 구조작업 종료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서 일어난 광산 붕괴사고 구조 작업이 2주 만에 종료됐습니다.

포크롭스키 광산회사 관계자는 현지시각 1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2주 전 무너진 피오네르 광산에 대한 구조 작전이 반복되는 붕괴 위험으로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광부들이 있던 곳까지 굴을 팠으나 암석과 물로 가득 찬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몰된 광부 1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금 채굴 작업이 이뤄지던 피오네르 광산은 지난달 18일 무너졌으며, 마지막으로 기록된 광부 13명의 위치는 지하 147ｍ였습니다.

포크롭스키 광산회사는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 광부의 유족에게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등 수사당국은 광산 책임자를 기소하고 광산 붕괴 원인과 안전 규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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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