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수학 새 지평 연 권경환 포스텍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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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학의 위상을 높인 세계적인 수학자, 권경환 포스텍(POSTECH) 명예교수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지난 3월 29일 오전(미국 현지 시간) 별세했다.
故 권경환 교수는 위상다양체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성과를 도출했으며,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 연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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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지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한민국 수학의 위상을 높인 세계적인 수학자, 권경환 포스텍(POSTECH) 명예교수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지난 3월 29일 오전(미국 현지 시간) 별세했다.
故 권경환 교수는 위상다양체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성과를 도출했으며,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 연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위상수학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故 권경환 교수는 서울대 문리과대학(이학사·수학)를 졸업한 뒤 1958년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부터 플로리다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1964~65년에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연구원이 됐다.
그는 다양체 연구를 통해 1960년대 위상수학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다양체는 수학적 언어로 추상적으로 정의되는데, 권 교수는 이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분해하는지 연구했다. 그의 논문은 위상수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의 연구 결과는 수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0년에는 포항공과대학(포스텍)의 초청을 받아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수학과의 발전에 기여했다. 퇴직한 후에도 한국 수학의 발전을 위해 ‘권경환 석좌기금’을 출연했으며, 미국에 거주하면서도 포스텍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故 권경환 교수는 위상수학의 다양체 연구를 통한 세계적 업적 도출, 포스텍 수학과 발전 등에 대한 기여 등에 대한 업적으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하는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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