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핀 '서울의 봄'… 4월 첫날 공식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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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작과 함께 서울에 공식적으로 벚꽃이 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벚나무 개화가 관측되기 시작한 1922년 이후 가장 빨리 벚꽃이 핀 해는 2021년(3월24일)이다.
1922년부터 2013년까지는 서울에서 3월에 벚나무가 개화한 적이 없었는데 2014년 3월28일에 개화했고, 이후 3월 하순에서 4월 초 사이에 벚꽃이 피고 있다.
서울 시내 대표적인 벚꽃 축제들은 지난해보다 늦어진 개화 시기에 만발 전 마무리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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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작과 함께 서울에 공식적으로 벚꽃이 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보다는 일주일 늦었지만 그래도 역대 5번째로 이르다.
기상청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벚꽃길에 있는 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벚꽃 개화도 관측하고 있다. 윤중로 벚나무는 지난달 31일 이미 개화한 것으로 기록됐다. 윤중로 벚꽃 군락지 개화는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인 벚나무를 관측목으로 삼아 관측한다. 윤중로벚꽃길의 개화는 지난해(3월26일)보다는 5일 늦지만, 평년(4월6일)보다는 6일 빨랐다.
서울 시내 대표적인 벚꽃 축제들은 지난해보다 늦어진 개화 시기에 만발 전 마무리되는 추세다. 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에서 진행한 ‘호수벚꽃축제’의 공식 축제 기간은 전날 끝났다.
영등포구는 2일까지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제18회 여의도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봄꽃 소풍’을 주제로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장 전체가 ‘캠크닉’(캠핑과 피크닉) 콘셉트의 피크닉 존으로 꾸며졌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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