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4월 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이종현 기자 2024. 4. 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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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영 국민의힘 후보 시민 상대 고소·고발 정성호 후보에 엄중 경고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지지선언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부동산 과도한 규제 완화”
평택슈퍼오닝콜 택시기사들 민주당 김현정 후보 지지선언

■ 안기영 국민의힘 후보 시민 상대 고소·고발 정성호 후보에 엄중 경고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가 1일 선거방송 토론회를 마친 뒤 정성호 민주당 후보의 유튜버와 양주시민을 고발한 것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안기영후보선대위 제공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 필승선거대책위원회가 “시민을 고소·고발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하자”며 정성호 민주당 후보에게 엄중 경고했다.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는 1일 선거방송 토론회를 마친 뒤 필승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양주시의 주인이자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을 대상으로 고발행위를 한 것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성명서에서 “정성호 후보의 행위는 적절한 예의와 책임이 반영돼야 할 선거운동 시작 시점에서 후보자로서의 책임과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고발된 시민 중 한 명이 국민의힘 소속임을 감안할 때 이는 국민의힘 전체에 대한 고발로 인식될 수 있고, 선거운동이 정책과 이념의 싸움이어야 함에도 고발과 비난으로 경쟁하는 것은 국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호 후보측의 무분별한 고발행위는 자칫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고, 무분별한 고소·고발이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도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문제의 유튜브 영상은 정 의원이 16년간 양주시에서 벌어진 난맥상의 일부 언론보도를 풍자한 것으로 법적 문제가 있다고 최종 판단한 영상물이 아니다”라며 “선출직 정치인은 비판이나 풍자에 너그럽게 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자신을 비판했다고 무조건 고발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행동은 국회의원 후보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희창 공동선대위원장(전 양주시의회 의장)도 개인 논평을 통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아 정성호 후보 선거대책위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 고발로 시작했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을 넘어 기분 나쁘게 하면 일반 시민도 언제든지 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성호스러움이 업그레이드 돼 안쓰럽다. 다른 사람들은 진흙탕 싸움을 싫어해 고소·고발을 자제하는 것일 뿐”이라며 “지금까지 국회의원 자리에 앉혀준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고소·고발을 중단하고 정책으로 승부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안기영 후보와 필승대책위는 “정성호 후보는 고발을 취하하고 시민의 평가를 달게 받기 바란다”며 “향후 고소고발을 남발할 경우 국민의힘도 정성호 후보측 인사들의 불법사실을 고소·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성호 후보 선대위는 지난달 28일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튜버 2명 등 5명을 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지지선언

민주당 염태영 후보(왼쪽)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이재진 위원장.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염태영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염태영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이재진)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과 임동근 사무처장, 정종우 부위원장, 국내 카드사, 저축은행 등 노조위원장 20여명은 1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정책협약식을 진행하고 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사무금융노조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취임 제한을 통한 공공금융성 강화 ▲퇴직연금 공공성 및 국민노후소득 보장 강화 ▲기후정의 실현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대통령 가족 주가 조작 의혹 진상규명 ▲노동인권 보호 등 5개 정책협약 내용을 제안했고, 염 후보 역시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염 후보는 “사무금융노조는 제게 금융공공성 강화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 경제, 그리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이뤄내자며 힘을 모아주셨다”며 “지지선언을 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응원해주신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부동산 과도한 규제 완화”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의정부시지회와 부동산 중개업 제도개선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가 부동산중개업과 관련, 국민 재산권 보호는 강화하되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는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1일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의정부시지회와 부동산 중개업 제도개선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부동산중개 거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부동산중개업의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의정부시지회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 ▲불합리한 농지법 개정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기준 정상화 ▲권리금계약을 중개대상물로 포함 ▲과태료 부과체계 개선을 통한 과태료 경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전 후보는 건의 안건에 따른 관련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부동산중개업 전반에 걸친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최근 전세사기와 관련한 공인중개사의 책임과 역할 강화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부동산중개업 전반에 걸친 합리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전 후보는 “협회의 역할 확대 등을 위한 법제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부동산중개업계의 과도한 규제는 해소하고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평택슈퍼오닝콜 택시기사들 민주당 김현정 후보 지지선언

평택슈퍼오닝콜 택시기사들과 민주당 김현정 평택병 후보가 1일 지지선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 제공

평택슈퍼오닝콜 택시기사들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와 평택슈퍼오닝콜 회원들은 1일 김현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후보와 공인구 운영위원장 등 평택슈퍼오닝콜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공 운영위원장은 “김현정 후보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정책으로 전환시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평택슈퍼오닝콜 회원 일동은 김현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후보는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평택슈퍼오닝콜 회원 여러분의 지지가 큰 힘이 된다”며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정식 출범한 평택슈퍼오닝콜은 2019년 교통취약지역 공공형택시 운행을 시작했고 현재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운행 중이며 1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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