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종근당, '펙수클루' 공동판매

김기송 기자 2024. 4. 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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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매출 3,000억 목표"
대웅제약은 종근당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펙수클루의 '1품1조' 비전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으로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발매 2년 차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내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P-CAB 방식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는 국내 1위인 HK이노엔의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연간 1500억 원의 매출을 내는 '케이캡'을 HK이노엔과 공동 판매해왔으나 지난해를 끝으로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 내 국내 연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P-CAB과 PPI 제제의 처방액은 총 2392억원으로, P-CAB 비중이 25.9%(619억원)입니다. P-CAB의 점유율은 출시년도인 지난 2019년 1분기(1.6%) 이후 꾸준히 오르며 24.3%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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