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교통 혼잡지역 개선사업 ‘박차’…경기북부 최대 제일시장 등 대상

김창학 기자 2024. 4. 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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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설문조사한 지역 내 교통혼잡 결과 현황도.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최대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 주변 교통혼잡 개선에 가속도를 낸다.

의정부시는 1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 및 교통신호체계 최적화를 추진한다.

설문조사는 올해 추진하는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 ‘교통신호체계 최적화사업’ 등에 앞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문은 시민, 운수종사자, 시 직원 등 모두 447명을 대상으로 시청 홈페이지, 직원 내부게시판 등을 통해 진행했다.

설문 항목은 ▲교통혼잡지역 ▲상습 정체지역 ▲교통사고 잦은 곳 ▲민원다발지점 등의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설문 결과, 경기북부 최대 전통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 주변(태평로 75-3 일원)이 교통혼잡은 물론 교통사고, 민원, 상습 정체 등의 항목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불법 주정차, 신호위반 및 무단횡단, 꼬리물기, 이륜차 소음 등 다양한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의정부역 주변, 만가대교차로, 버스터미널 인근, 성모병원교차로, 경찰서 앞 등 주요 축의 결절점(통행량이 집중되는 지점)의 경우 유동인구와 통행량 등이 가장 집중되는 첨두 시간에 혼잡과 정체, 사고와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들은 도로의 기능과 도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교통소통(33.3%)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보완(32.0%) ▲교통법규 준수(13.9%) 등을 꼽았다.

보행자에게는 ▲보행안전시설 확충(34.5%) ▲교통법규 준수(28.6%) ▲주의 의무(1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주요 도로(교차로) 원활한 소통, 개발행위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교통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과 교통신호체계 최적화사업 등에 반영해 추진한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보내 주신 의견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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