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내 노래 계기로 사귀다 결혼까지? 이런 사연 처음...감개무량"

하수나 2024. 4.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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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이 자신의 노래가 계기가 되어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의 사연에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 자취를 시작하는데 응원과 꿀팁을 바란다는 사연에 이승윤은 "저는 나가서 산 건 스무 살 때부터고 자취는 20대 중반부터 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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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이승윤이 자신의 노래가 계기가 되어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의 사연에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31일 마리끌레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자취 마스터 이승윤의 꿀팁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승윤이 DJ로 변신해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그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는 모습이 담겼다. 

첫 자취를 시작하는데 응원과 꿀팁을 바란다는 사연에 이승윤은 “저는 나가서 산 건 스무 살 때부터고 자취는 20대 중반부터 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취 꿀팁이라는 게 딱히 없다. 그냥 프라이팬 웬만하면 너무 싼 것을 사지 마시고 식칼도 너무 싼 것 사시면 자주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노래방에서 이승윤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서로 마음이 맞아 연애를 시작해 결혼을 앞두게 됐다는 사연을 소개한 이승윤은 “이런 이야기를 처음 받아본다. 제가 감개무량한 사연”이라고 뭉클해하며 사연자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는 “노래방에서 저의 노래를 듣고 결혼을 하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하다”라며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가 있을까요? 그 무엇을 찾지 못해서 차분히 일상을 살아내 보려고 한다. 대신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그분들의 모든 시작을 응원한다”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이승윤은 “사실 무언가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기회를 잡는다, 뭔가를 시작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런 게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벼락처럼 떨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 알고봤더니 내가 이미 시작했던 걸 수도 있고 내가 시작을 했는데 사실은 전혀 시작이 아닐 수도 있다. 문처럼 열었는데 또 문이 있거나 아니면 들어왔는지도 몰랐는데 내가 문 안에 이미 들어왔거나 이런 경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세상이 너무 시작을 강요한다. 그리고 정체됨을 너무 꾸짖는 것 같다.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실 때 내가 그래도 무언가를 위해서 아직 욕망하고 있고 걸어가고 있구나 하고 되뇌어도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마리끌레르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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