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육아비법 공유” 부산시, ‘100인 아빠단’ 모집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4.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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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부산은행, 원거리 학교 전세버스 지원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00인의 아빠단 8기'를 모집한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육아에 대한 고민과 비법을 공유하는 모임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일부터 14일까지 아빠단 8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빠단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사업을 지난 2018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만4~7세 자녀를 두고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초보 아빠 100명이다. 다만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사업 내 구·군 아빠단은 중복 참여로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함께 '지자체 선도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사업'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 8기 아빠단은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당신처럼 애지중지, 우리가족 애지중지'라는 주제로 가족이라 좋다, 아빠단이라 좋다, 부산이라 좋다 등 총 3개 부문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그간 참여 아빠들의 만족도 조사를 반영해 올해 자녀 프로그램 외에 부부간 서로 격려할 수 있는 부부 소통 프로그램 등도 계획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명소와 아이와 함께 추억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방문해 추억을 만드는 부산시 자체 임무(미션)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직접 체험하는 '부산 100인의 아빠 기자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매월 '이달의 우수 아빠' 및 연말 '연간 우수활동 아빠'를 선정해 별도 시상할 계획을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4~7세 자녀를 둔 아빠 중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협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참여자로 매월 1개의 활동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미옥 여성가족국장은 "아빠단을 통해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부부끼리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가정 내 함께 하는 육아의 기쁨도 같이 커지기를 바란다"며 "아빠단과 함께 육아를 즐겁고 신나게 하고 싶은 초보 아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산진해경자청,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지난달 2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경자청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환경과 항만산업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실행과제들을 도출하고자 용역에 착수했다. 착수보고회에는 김기영 청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과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향후 항만배후단지 내 고부가가치 물류·제조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활성화'라는 비전 아래 신항 배후단지 잠재력 분석, 5대 전략품목 도출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커피 생두 손모율 표준화, 규제 요인 발굴 및 개선방안 제시 등을 주요 과제로 연구할 계획이다.

경자청에 따르면 부산항은 국내 커피 생두의 약 96%정도가 유입되는 관문으로 2022년 기준 약 17.1만 톤이 수입됐다. 하지만 항만배후단지 내 대부분의 기업이 물류업으로 생두 보관만을 주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처럼 단순 보관 중심의 물류업만으로는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어 항만배후단지 내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에서는 항만 배후단지 내 커피 생두를 수입하는 물류기업이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거나 가공해 수출 시 발생하는 걸림돌을 해소하고자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모율을 입증할 수 있는 표준화 방안을 연구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커피 생두 손모율 표준화를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고 경자청은 설명했다.

또한 커피와 같이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5대 전략품목을 발굴해 물류와 제조를 같이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도 했다.

김기영 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실행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관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규제 혁신을 통해 물류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부산은행, 원거리 학교 전세버스 지원

BNK부산은행이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군 소재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지역 간 과학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과학관 교육, 해피BUS데이' 지원식을 가졌다.

이번 '해피BUS데이'는 체험학습 단체관람 교통비 지원사업이다. 부산은행은 원거리 지역 초·중·고등학교 총 60곳을 대상으로 전세버스를 지원한다. 특히 지원버스는 체험 중심의 교육 환경과 여건이 부족한 서·북부산와 울산 지역 학교와 교육복지우선지원 대상 학교에 먼저 배정할 예정이다.

이날 지원식에 참석한 문정원 부산은행 동부·울산영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과학문화 균형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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