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한다면 확인하세요…4월부터 ‘가임력 검사비’ 지원

박아영 기자 2024. 4.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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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이 늘자, 국가가 필수 가임력 검사를 지원하고 나섰다.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라면 4월부터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실혼 관계나 예비부부를 포함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서울시 제외)에 상관없이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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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 지원
1일부터 전국 1051개 의료기관 참여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이 늘자, 국가가 필수 가임력 검사를 지원하고 나섰다.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라면 4월부터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가 임신과 출산의 고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실혼 관계나 예비부부를 포함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서울시 제외)에 상관없이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유사 사업인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은 일명 ‘난소나이검사’로 불리는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난소기능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가임력 수준을 알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위험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은 정액 검사를 통해 정액의 양, 정자의 수, 정자 운동성과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검사를 통해 ‘가임력 우려’ 소견을 받을 경우 난임시술이나 난자·정자 보존 등 계획을 세우면 된다. 

지원방법은 의료기관에 먼저 검사 비용을 지불한 뒤 보건소에서 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의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실제 검사 비용은 여성 13만~14만원, 남성 5만~5만5000원 수준으로 의료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전국 1051개 산부인과·비뇨의학과 병·의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 의료기관 명단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22년 기준 23만9000명 수준이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초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혼인 후에도 아이 갖는 것을 미루다가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많다”며 “미리 가임력 검사를 받아 부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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