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갑 조수연, 前 프로야구선수 연루 '전세사기' 변호인 사임

정인선 기자 2024. 4. 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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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가해자를 변호해 논란이 된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가 재판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수연 변호사는 이날 전 한화이글스 30대 선수 A 씨 등 8명의 사기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9단독 재판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한편 대전지법 형사9단독은 다음 달 20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전 프로야구 선수 A 씨 등 일당 8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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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사임"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 대전일보DB

전세사기 가해자를 변호해 논란이 된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가 재판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수연 변호사는 이날 전 한화이글스 30대 선수 A 씨 등 8명의 사기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9단독 재판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A 씨 등 8명은 대전 대덕구 비래동 등 다가구주택 5개의 선순위 보증금을 속여 세입자 29명에게 보증금 약 34억 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일당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깡통주택을 사들인 후, 주로 사회취약계층이나 청년들에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후보는 "한 사람에게 업자가 접근해서 명의와 돈을 가져갔고, 공범간 책임 소재에 대한 변론이 필요할 거 같아 선임했던 것"이라며 "사무실을 함께 쓰던 변호사가 (주로) 진행했던 사건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임했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국민의힘이 성범죄 변호 이력이 있는 일부 후보자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했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들의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조수연 후보를 겨냥해 "지적장애가 있는 여중생을 고교생 16명이 집단 성폭행한 '대전판 도가니 사건'의 변호인을 맡았다"며 질타했고, 신현영 대변인은 같은 달 31일 "국회의원 후보가 전세사기 주범을 변호한 것이 가당키나 하냐. 대전시민의 피눈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것 아니냐"면서 "조 후보는 지금 당장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지법 형사9단독은 다음 달 20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전 프로야구 선수 A 씨 등 일당 8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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