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제왕절개 1주일 만에 촬영 복귀…남편 욕먹을까봐 눈물 참았다"

신초롱 기자 2024. 4. 1.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강부자가 전성기 시절 바쁜 스케줄 탓에 제대로 된 산후조리 없이 촬영장에 복귀해야 했던 사실을 전했다.

강부자는 31일 방송된 TV조선 '송승환의 초대'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 드라마가 뭐냐는 질문에 "그야 말할 것도 없이 '목욕탕집 남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송승환은 "'목욕탕집 남자들'로 강부자 선생님이 대상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승환의 초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강부자가 전성기 시절 바쁜 스케줄 탓에 제대로 된 산후조리 없이 촬영장에 복귀해야 했던 사실을 전했다.

강부자는 31일 방송된 TV조선 '송승환의 초대'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 드라마가 뭐냐는 질문에 "그야 말할 것도 없이 '목욕탕집 남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송승환은 "'목욕탕집 남자들'로 강부자 선생님이 대상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참 그 드라마는 누가 봐도 재미있는 드라마다. 저는 이기자(극 중 배역) 여사를 왜 좋아하냐면 그 많은 식구들, 며느리에 아들에 손자에 손자며느리까지 거느리면서 하나하나 이해하고 예뻐하고 포용한다.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 휴가는 엄두도 못 내고 일하셨냐"라는 질문에 "못 냈다. 나는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았는데 (첫째는) 순산을 하고 20일 만에 나와서 일을 했다. 둘째는 드라마 '연화' 할 때였다. 예정일이 돼서 감독님한테 '아기 낳고 나와야 하니까 일주일만 빼주세요' 했다"고 말했다.

(TV조선 '송승환의 초대' 갈무리)

그는 "'안 돼. 작품이 클라이맥스인데 뺄 수 있나. 빨리 낳고 나와' 하더라. 아기를 제 맘대로 낳나. 그래서 빨리 낳으려고 촉진제를 맞았다. 맞았는데도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제왕절개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왕절개하고 일주일 만에 나와서 작품 브레이크 하나도 없이 계속 나와서 했다. 점잖게 앉아 있던 역할이었는데 그땐 클라이맥스여서 조상님 사당에 가서 자결하고 피를 올리고 드러눕고 상대 배우가 업고 뛰는 것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부자는 "그때는 정말 울었다. 너무 힘들었는데 녹화할 때는 꾹 참고 밤에 집에 가서 울었다. 여기서 울면 사람들이 우리 남편 욕할 거 아니냐"고 전했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