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둥지 튼 황새 1차 자연부화 실패…품은 알 3개 조짐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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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 봉하뜰 방사장에 재입식해 둥지를 턴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암수 한 쌍이 짝짓기에 성공해 낳은 알 모두가 1차 자연 부화에 실패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11월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재입식한 황새 암수 한 쌍이 낳은 5개 알 중 무정란인 2개를 제외한 3개 알을 암수가 번갈아 가며 공들여 품었으나 부화에 이르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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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 봉하뜰 방사장에 재입식해 둥지를 턴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암수 한 쌍이 짝짓기에 성공해 낳은 알 모두가 1차 자연 부화에 실패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11월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재입식한 황새 암수 한 쌍이 낳은 5개 알 중 무정란인 2개를 제외한 3개 알을 암수가 번갈아 가며 공들여 품었으나 부화에 이르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산란한 알은 약 한 달에서 35일간 품으면 부화하는데 한 달을 훌쩍 넘겨도 아무런 부화 조짐이 없었다.
시는 부화에 실패한 알 3개를 지난달 29일 예산황새공원으로 보내 정밀 검사를 하기로 했다.
현재 화포천 방사장 암수 황새는 앞서 예산황새공원에서도 한차례 1차 부화에 실패하고 2차로 낳은 알이 부화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하면 암수 황새가 다시 짝짓기를 통해 5월까지 새로 알을 낳고 2차에서 자연 부화할 수 있도록 기대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자연번식이 쉽지 않음을 실감하며 2차 도전에 나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황새 자연번식을 위해 2022년 10월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한 쌍을 들여왔으나, 지난해 6월 암컷이 폐사하면서 암수 한 쌍을 다시 들여와 자연번식 도전에 나서고 있다.
멸종위기 1급인 황새는 1960년대까지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지만 환경 오염 등으로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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