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20주년 기념식 개최…신형 고속철 'KTX-청룡' 공개

조성준 기자 2024. 4. 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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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형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일반에 공개됐다.

200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고속열차 KTX는 △1억명 돌파(2007년) △순수 국내기술의 KTX-산천 운행(2010년) △마산, 여수, 포항 등 운행노선 확대(2010∼2015년) △강릉선 개통(2017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 운행 및 중앙선.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은 모두 급행 고속열차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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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4.01.

정부가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형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일반에 공개됐다. 서울과 부산, 용산과 광주송정을 직결하는 '급행 고속열차'도 증편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윤석열 대통령, 박상우 국토부 장관, 한문희 코레일 사장, 프랑수아 다벤느 국제철도연맹(UIC)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우리의 삶이 바뀌고 국토 이동시간이 파격적으로 줄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됐다"며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고속열차 KTX는 △1억명 돌파(2007년) △순수 국내기술의 KTX-산천 운행(2010년) △마산, 여수, 포항 등 운행노선 확대(2010∼2015년) △강릉선 개통(2017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 운행 및 중앙선.중부내륙선 개통(2021년) △이용인원 10억명 달성(2023년) 등 20년간 철도 역사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KTX 개통 20주년을 기념해 일반에 공개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사진제공=국토교통부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도 20주년을 기념해 일반에 공개됐다. KTX-청룡은 국토부가 차세대 고속철도 연구개발을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열차로 최고 속도는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기존 KTX에 적용된 동력집중식보다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열차의 전체 길이가 비슷한 기존 KTX-산천과 산전Ⅱ와 비교해 차폭이 넓어지고 객실 공간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좌석수는 산천 대비 136석(35.8%), 산천Ⅱ 대비 105석(25.6%) 많다. 좌석 간 좌우, 앞뒤 공간과 좌석 통로가 넓어져 객실 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한다.

운행에서는 가속 성능이 우수해 역 간격이 짧은 한국 지형과 특성에 최적화됐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형 열차는 이번에 도입되는 2편성 외에도 2027년말부터 2028년까지 31편성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내달부터는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성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 운행한다. 이 열차는 정차역을 줄여 각 구간의 운행시간을 줄인 열차다.

현재 일 편도 2회에서 경부선은 일 4회, 호남선은 일 2회로 확대 운행한다. 이에 따라 경부·호남선 각각 공급 좌석이 1030석 늘어난다.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은 모두 급행 고속열차에 투입될 예정이다.

급행 고속열차와 KTX-청룡의 운임은 현행 체계에 따라 기존 KTX와 동일 설정한다. 국토부는 또한 이번 6회 운행을 통해 수요를 분석하고 만족도를 평가해 운행을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박 장관은 "한국 고속철도는 20년간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경제발전을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누구나 어디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망을 확충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로 거듭나도록 철도 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 20년간 보내준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성원을 싣고 새로운 100년의 행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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