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소나무당 후보 "조국혁신당 박은정·김준형 후보 사퇴해야"

전관예우 심각성 지적…"조국 대표, 유죄 받고 총선 뛰는 것 자체가 엄청난 특권"

최대집 소나무당 전남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1일 특권 논란에 휩싸인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비례후보와 김준형 비례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은정 후보는 검찰 퇴직 전까지 1억 급여를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 배우자에 대해서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돼 있다"며 "김준형 후보도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과 함께 본인도 관련 거짓 해명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기회균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는 강령을 갖고 있다"며 "박은정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김준형 후보자의 아들이 누린 것이야말로 기회균등을 짓밟는 특권이 아니고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1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 소재 기존 민간 또는 국립의료기관의 수도권 대형병원 위탁경영, 목포 지역에 상급종합병원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2024.4.01ⓒ최대집 후보 선거사무소

또한 최 후보는 관련해 박 후보와 박 후보 배우자 측이 내놓은 해명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각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거나 오히려 전관예우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해명"이라며 "김 후보 측의 해명에 대해서는 거짓말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초 조국 대표가 2심에서 징역형 유죄를 받고도 이번 총선을 뛰는 것 자체가 엄청난 특권"이라며 "본인이 꾸린 당의 이른바 '인재'라는 이들도 하나같이 특권에 찌든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은정 후보와 김준형 후보가 합당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사퇴해야 한다"며 "조국 대표도 사퇴에 준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진규 기자(=목포)(0419@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