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심항공교통(UAM) 잰걸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MOU

양형찬 기자 2024. 4.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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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이·착륙 항공기 터미널 버터포트(vertiport) 후보지 선정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이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UAM의 핵심 인프라인 버터포트(Vertiport) 후보지 선정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업무협약에 나서는 등 미래산업 선점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과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UAM,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등 지역특화 기반 강화 및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산업기술 시험인증 분야 국내 유일 공공기관인 KTL과 업무협약을 맺어 시가 UAM 등 미래산업 선점의 유리한 고지에 한층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유치, 기업의 업종전환, 성장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측의 보유자원을 활용하고 공동연구과제를 개발, 운영하는 등 행정·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고촌 등 여덟 곳을 UAM 버터포트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버터포트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과 충전, 정비, 승객 탑승이 이뤄지는 터미널로 UAM의 핵심 인프라다.

도심항공교통 환승센터 이미지. 김포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UAM 운용기반 구축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접근성, 개발계획, 기상, 시청각 소음 등 다양한 요인 분석과 서울지방항공청 김포항공관리사무소와 관제권 협의를 통해 이들 후보지를 도출했다.

시는 입지 분석 등으로 총 8개 지역을 후보지 중 네다섯 곳을 최종 버터포트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7월 완료 예정인 용역을 통해 후보지들에 대한 입지분석을 끝내고 선정된 최종 후보지가 UAM 시범노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UAM 도입의 자체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초지자체 최초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UAM 노선 설계 및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며 미래산업 선점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양 기관이 힘을 합치면 지역의 발전을 넘어 기술개발을 통한 국가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기술 시험인증 분야의 국내 유일 공공기관인 KTL과 협력해 미래 신산업 영역을 개척하고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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