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을 권오봉 "방송사 토론회 참석 반대한 조계원 유감"

2024. 4. 1.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국회의원 총선에서 일정 지지율 이상을 나타내고 있는 권오봉 후보(전 여수시장)가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토론회 대상에서 제외돼 그 연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3일 KBC광주방송에서 '여수을' 선거구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희택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갑 후보와 주종 관계" 소문도
권오봉 후보가 1일 법정 토론회 무산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권오봉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에서 일정 지지율 이상을 나타내고 있는 권오봉 후보(전 여수시장)가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토론회 대상에서 제외돼 그 연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3일 KBC광주방송에서 '여수을' 선거구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희택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해당 선거구에는 두 후보 외에도 여찬 진보당 후보와 권오봉 후보(무소속)가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후보자 4명 가운데 민주당 조계원 후보와 무소속 권오봉 후보 간의 2파전으로 분류하고 있음에도 유독 권 후보만 토론회 참석자격이 제한돼 유권자 알권리가 제약 받고 있다.

선관위 법정 토론회 초청 대상 기준은 △국회 5명 이상의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또는 선거운동 기간 30일 전 이후에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정당 및 후보자 등을 토론회 참석자로 제한하고 있다.

'여수을' 여론조사는 민주당 경선이 한창일 때인 올해 1월 하순 실시된 적이 있다.

당시 권 후보(민주당 탈당 이전)는 여수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월 27~28일 여수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00% 무선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를 기록했다.

이 때 현역인 김회재 의원은 36%,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은 21%로 3파전으로 언론에서는 보도했다. 이후 조계원 후보가 경선에서 이겨 공천을 받았고, 컷오프 된 권오봉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선관위는 선거 기간 개시일(3월 28일) 30일 전 이후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토론회 초청 충족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후 '여수을' 여론조사가 없어 권 후보는 토론회 초청 요건 '미충족'으로 참석이 불허됐다.

다만, 조계원 후보(민주)와 김희택 후보(국힘) 양당이 권오봉 후보의 참석을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토론회 참석이 가능하지만 조 후보가 권 후보 참석을 반대해 토론회 3자토론이 무산된 채 2인 후보 토론회로 결정됐다.

이 때문에 권오봉 후보는 조계원 후보에 시청 통합청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등 강력 비판하고 있다.

권 후보는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석자들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했을 선거 토론회가 끝내 민주당 조계원 후보 측의 부동의로 참석 불가 판정이 났다"며 "당당하게 무소속 후보와 검증을 펼칠 자신이 없었는지, 그리고 통합청사 문제도 '여수갑' 후보(주철현) 정책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주종관계, 종속관계란 말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리는데 여수을 유권자들의 우려에 대해 답하라"고 공개 질의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여수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d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