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4년만 흑자 전환… 코로나 적자터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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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2023년도 결산 결과 매출 1조 4430억원·당기순이익 359억원·영업이익 318억원을 달성해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적자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 현장의 도급비 증액과 정산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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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더로열' 실적 영향
쌍용건설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2023년도 결산 결과 매출 1조 4430억원·당기순이익 359억원·영업이익 318억원을 달성해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적자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 현장의 도급비 증액과 정산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외 현장과 본사 등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전체 원가율을 약 5%가량 절감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현장과 본사의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 개선하고 전 직원이 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6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두바이 초특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지난해 2월 완공된 것도 쌍용건설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코로나19 여파로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공사비 증액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설계 변경과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난 여파로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고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전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 내는 회사로 정착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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