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빙상단 차민규·김윤지·안현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발탁

송진의 기자 2024. 4.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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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빙상단 이인식 감독(사진 중앙)과 차민규·김윤지·안현준 선수.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빙상단 소속의 차민규·김윤지·안현준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발탁됐다.

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창단 후 1년 만에 차민규·김윤지·안현준 선수 3명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배출,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장거리 종목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동두천고 출신 김윤지 선수는 2024년 전국동계체전 3000m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현역 국가대표를 제치고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차세대 희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3000m와 팀추월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안현준 선수는 2024년 전국동계체전에서 1500m 은메달, 메스스타트 은메달, 팀추월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어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1500m와 5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장거리 종목 국가대표 선발에 성공했다.

차민규 선수는 남자 단거리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2024년 전국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500m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배 스피드 스케이팅대회에서 1000m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쾌거의 이면에는 이인식 빙상단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력이 있었다.

이 감독은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김동성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재봉, 이보라, 이주연, 주형준, 박도영, 김영호 등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한국 빙상계 발전을 이끌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차민규 선수의 500m 은메달 작품을 만든 그는 선수들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끄는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빙상단 4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준 것으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빙상단 지원을 약속했다.

2001년 국내 첫 실업 빙상단 창단 이후 한국 빙상계를 이끌어 온 동두천시 빙상단은 박형덕 시장의 강력한 재창단 의지로 지난해 1월 이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김영호, 차민규, 김윤지 선수를 영입하며 재창단했다. 올해 안현준 국가대표 선수까지 영입,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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