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어린이 폐렴구균 신규백신(PCV15) 접종

5세 미만, 12세 이하 고위험군 무료접종…기존백신과 교차접종 가능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폐렴구균 신규 백신인 PCV15(박스뉴반스)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백신(PCV·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또는 폐렴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됐다.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과 PCV13, PCV15 백신으로 종류가 나뉜다.

질병청 제공

이번에 도입된 PCV15 백신은 기존 PCV13에 포함된 13종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 효과를 유지하면서, 폐렴구균 2가지(22F·33F)를 추가로 더 포함시켰다. 당국은 PCV15 접종을 통해 어린이 폐렴 등에 대한 보다 폭넓은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PCV15 백신 무료접종 대상은 5세 미만 영아 및 12세 이하 폐렴구균 감염 고위험군이다. 구체적으로 만성 심장·폐질환이 있거나 무비증(無脾症), 면역저하 관련 문제가 있는 소아청소년이 해당된다.

PCV15 백신과 기존의 PCV13은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가까운 접종기관(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향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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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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