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청년 기술혁신 창업허브 역할 충실”

김한식 2024. 4.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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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창업기업은 4만3367개로 전년 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간 전북지역의 신성장 경제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의 양적 팽창 및 질적 성장을 도모해 왔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기술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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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창업기업은 4만3367개로 전년 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창업기업이 전년대비 6.0%(7만8862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북지역 창업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년도 실적 또한 사업화 366건, 매출증가 3781억원, 고용증가 762명, 투자유치 839억원 등으로 2014년 센터 개소 이래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간 전북지역의 신성장 경제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의 양적 팽창 및 질적 성장을 도모해 왔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기술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가겠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초격차, 첨단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변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창업 생태계에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창업 활성화와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강 센터장은 울산 신정고와 가야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창업자 및 액셀러레이터(AC)로 활동했다. 디코시스 대표, 팝콘크리에이티브 대표,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 브릿지스퀘어 엑셀러레이터(AC)대표, 해피스타트업캠퍼스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3월 취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북혁신센터의 주요 목표와 비전은.

▲주요 목표는 한마디로 전북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 '아기유니콘 10+' 육성이다. 센터는 창업생태계 고도화, 우수한 창업가 발굴·육성, 혁신·성공 창업 실현 등의 성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유출 및 인감 감소에 따른 신성장 경제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의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기술 창업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가 전북혁신센터 개원 10년차를 맞았는데 주요 성과는.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2015년 시작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까지 기술사업화 지원은 82건에서 1226개사로, 창업기업 매출 실적은 75억3000만원에서 1조3166억원으로, 신규 채용 발생은 32명에서 3464명으로 각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체 투자를 시작한 이후 투자 기업 가운데 성일하이텍 등 다수의 기업이 현재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역 내 창업과 투자 생태계 구축, 창업기관협의회 운영 등 지역의 창업거버넌스 역할도 수행하는 등 창업 거점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창업 분야에서 주요 전략은.

▲지역전략산업분야와 10대 초격차분야 등 유망·고성장 산업 분야에서 극초기 창업기업 발굴에서부터 육성, 성장 등을 위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등 스케일업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육성 우수 사례를 많이 도출했다. 지역내 창업 생태계 구축을 넘어 이제는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의 창업기업 생존율은 5년차 까지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으나, 이후의 성장세는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진입장벽이 낮은 일반 제조업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창업기업 지원책은.

▲센터는 매년 실시하는 지역창업생태계 현황조사로 정책적 방향을 설정해 제안하고 실제 적용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청년 창업 지원을 시작으로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 등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초격차분야 기술 창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기유니콘으로 대표되는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우수 창업 사례를 도출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우수 인력을 전북특별자치도에 유입시켜 더 많은 전북형 유망 스타트업 아기유니콘 10+이 나올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민간 참여도가 높은 선순환형 지역 투자 생태계와도 연계해 지역 개인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전북청년허브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전북내에서 전북청년허브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도내 청년들이 직접 다양한 청년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수혜를 도모하고,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정착을 돕는 사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 공동체 지원 등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청년이 지역 혁신의 주체로써 지역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청년들이 계속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창업 지원으로 영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전북혁신센터가 지역 내에서 하는 공공 AC의 역할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전북지역을 넘어 글로벌 창업생태계로 도약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과 지역이 주도하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창업 파트너로서 지역 청년과 스타트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지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은 바로 글로벌로 진출해 일명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도·베트남에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 및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등을 활용한 신흥시장 공략을 우선으로 진행해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민간 투자자을 발굴하고 개인투자조합결성 등 펀드를 조성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팁스 운영사를 준비하겠다. 현재 협력하고 있는 민간 TIPS운영사를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 초기 성장의 든든한 조력자로 만들고자 한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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