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027년 소상공인 B2B 시장 1등 꿰찰 것" (종합)

심지혜 기자 2024. 4. 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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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우리가게패키지 AX' 6종 출시…2027년 매출 2000억 달성
AI 전화부터 매출 관리까지 한 번에…AS도 LGU+가 담당
"소호 매출 5000억원 목표…시장 점유율 33% 확보"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정승헌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이 1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소호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전화를 도입하니 놓치는 전화가 없어요. 게다가 콜센터에 전화했을 때 챗봇이 응대하면 같은 말을 반복하고 원하는 답변을 해주지 않는 데다 어색하고 딱딱해요. 하지만 U+AI전화는 사장님 목소리로 응대해줘서 한결 부드러워요.

#매장에 통신, 키오스크, 포스 등 다 따로 하기엔 불편한 부분이 있었어요. 게다가 광케이블이 끊기는 상황이 생기면 모든 서비스가 멈춰버려요. 그런데 LG유플러스 서비스는 장애 부분까지 책임져 줘서 편리해요. LG유플러스 서비스는 모두 한 번에 AS를 해주는 게 장점이에요.

LG유플러스는 소규모 자영업(SOHO)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AI를 통한 디지털 전환)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전화 예약, 주문, 키오스크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각 다른 사업자를 이용해야 한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선보인 우리가게패키지 AX는 이를 통합 관리해 주는 것은 물론 AS까지 처리해 주는 게 특징이다. 통합 솔루션으로 발생한 데이터를 한 번에 모아서 관리하고 활용할 수도 있다. 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패키지 AX를 통해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소호 시장 1위 자리를 꿰찬다는 포부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그룹장(전무)은 "2027년까지 AX솔루션에서 2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같은 기간) TPS(초고속인터넷·전화 등 유무선 통신 결합상품) 기반의 매출 3000억원을 더해 소호 사업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기준으로 소호 대상 시장에서 기존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8000억~8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서 33%의 점유율을 확보, 시장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소규모 자영업(SOHO)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AI를 통한 디지털 전환)솔루션' 출시 간담회를 용산사옥에서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정승헌 SOHO사업담당,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Lab장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박성율 전무(박)와 정승헌 소호사업담당(정),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 랩장(전)과의 일문일답

-소호 시장 1등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 도입 매장이 얼마나 돼야 하는지

정 "대략 30만~40만개 정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수만 개 정도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KT, SK텔레콤 등 경쟁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차별점이 무엇인지

정 "네이버와 카카오는 온라인으로만 서비스를 한다. 이에 반해 통신사는 물리적 접점 갖고 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사장님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경험 데이터를 갖고 있다. 더본코리아와 협업하고 있는데, 해당 매장에 직접 적용하기 전에 3개월 동안 임직원이 직접 일을 했다. 여기에서 확보한 경험을 통해 이번 6종의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 고객, 점주의 불편함과 효율화 필요성 등을 직접 고민했다. 이런 면이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다. 조만간 더본코리아의 새로운 매장이 용산에 오픈한다(식당연구소 2호점). 여기에 우리 6종 상품이 모두 들어간다.

이뿐 아니라 매장 운영의 전략을 점주의 생각만으로 짜는 게 아닌,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풀어갈 수 있는 게 차별점이다. 전화, 예약, 대기, 방문 후 고객 만족도, 이후 매출이나 방문 주기 등 전체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점주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다."

-특히 KT의 경우 유선시장 1위 사업자인 데다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KT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

박 "KT가 유선 시장에서는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갖고 있다. 우리 서비스는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또 ‘사장님 광장’을 통해 세무, 방역, 홍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타사가 갖지 못한 경쟁력이다. 현재 이같은 무료 혜택을 이용하는 비중이 대략 10%수준이다.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체 솔루션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지만,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백업 시스템이 있는지

정 "대부분의 매장이 유선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도 유선이 주력이다. 다만 소호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서비스 장애 발생에 대한 우려사항을 알고 ‘안심 인터넷’을 새롭게 선보였다. 월 5000원만 더 내면 인터넷 장애가 발생해도 최소한 결제에 대한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결제 이외에도 CCTV 영상 등 대용량 상품도 유지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유선 인터넷 장애가 생겨도 자연적으로 무선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이중화 하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AI는 어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지.

정 "익시젠을 기반으로 한다. 챗봇의 음성 인식률은 94%로 시장에 출시된 서비스중 가장 높다. 응답률은 대략 84% 수준이다."

-추천서비스가 들어가면 개인정보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예정인지

정 "추천기능은 개인정보 규제에 맞게 관리할 것이다. 현재의 예약 서비스도 이러한 기준에 맞게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서 서비스를 한다. 개인 추천 기능은 예약을 안 쓰는 경우를 대비해서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도 성별이나 연령대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등의 방식도 준비하고 있다."

전 "정보보호나 개인정보에 대한 부분은 회사의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모든 플랫폼의 데이터에 대해 암호화(3등급 까지)를 하고 있다. 각 서비스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는 절차를 모두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가 유출돼도 해커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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