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청조' 아름 남친은 사기·성폭력 전과자…"팬들 돈 4500만원 뜯었다"

김학진 기자 2024. 4.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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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아름의 남자친구가 전과자라는 폭로와 함께 금전사기의 실체가 드러났다.

1일 탐사보도매체 디스패치는 '새 남친은 제2의 전청조. 아름 금전 사기의 실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아름의 남자친구 서 씨는 2020년 전 여자친구에게 1원씩 60회 이상 이체하며 송금 메시지를 통해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름 남친 제2의 전청조'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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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은 '사채를 써서라도 빌려달라'" 이진호 유튜브 채널서도 폭로
이진호 유튜브채널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아름의 남자친구가 전과자라는 폭로와 함께 금전사기의 실체가 드러났다.

1일 탐사보도매체 디스패치는 '새 남친은 제2의 전청조. 아름 금전 사기의 실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매체는 아름의 남자친구 서 씨의 사기,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에 대한 판결문을 공개했다.

특히 아름의 남자친구 서 씨는 2020년 전 여자친구에게 1원씩 60회 이상 이체하며 송금 메시지를 통해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 관련 피해자는 서 씨의 전 여자친구 2명을 포함해 총 3명이다.

판결문 등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021년 5월 13일 사기·협박·성폭력 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3년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서 씨는 지난 2023년 9월 출소 이후 작가 행사를 하며 아름에게 접근했다. 그해 10월쯤 아름을 만났다. 아름이 먼저 서 씨에게 DM을 보냬 "작가님, 저 아름이다. 6개월째 별거 중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은 지난 3월 전남편의 아동학대를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지인들에게는 "아이가 아프다"며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서동훈은 "아동학대는 아름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더니 금전 요구 행위에 합류했다. 특히 티아라 팬들에게 접근해 3000만원 이상을 갈취했다.

이어 아름은 자궁과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렸다. 이후 금전 사기 논란이 계속되자 그는 "해킹당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디스패치는 아름과 서 씨가 여러 방안을 토대로 최소 1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약 4395만원의 피해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단 피해액 중 200만원은 변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제가 방송인이거든요'라는 제목으로 아름이 돈을 빌리기 위해 대부업체 대표와 통화하는 음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 속 아름은 "화요일까지 무조건 상환해 주겠다. 급하게 돈을 빌려 하는 상황이다. 출연 프로그램이 촬영이 끝났다. 사채를 받아서라도 빌려달라 그때 처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 씨의 금전 사기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름 남친 제2의 전청조'라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당시 아름은 "남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호소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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