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밀키스·식혜’… K-음료 지난해 수출액 역대 최대

박정민 기자 2024. 4. 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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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음료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음료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 수출액은 5억7233만6000달러(약 7718억 원)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음료 수출액은 2020년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여온 만큼 올해도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팔도 관계자는 "작년 우리 회사 음료 수출액은 전년보다 약 17%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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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1% 늘어 7718억원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21% 비중
미국 2위… 캄보디아·베트남 순
뉴시스

국산 음료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음료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 수출액은 5억7233만6000달러(약 7718억 원)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음료 수출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9년 4억2203만7000달러에서 2020년 4억1042만 달러로 감소했다가 2021년 4억8510만7000달러로 늘었다. 이어 2022년 5억1331만5000달러로 5억 달러(6742억 원)를 돌파한 후 지난해에는 6억 달러에 육박했다.

수출국별로 보면 중국이 1억2153만7000달러(21.2%)로 가장 많고 미국(8334만2000달러), 캄보디아(5394만4000달러), 베트남(5378만2000달러) 등 순이었다. 음료 수출액은 2020년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여온 만큼 올해도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올해 역시 2월까지 수출액이 9417만4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수치다.

식품업계에서도 ‘K-음료’의 인기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각국 현지 채널을 확대하며 밀키스 등 제품 수출을 늘려 작년 음료 수출액이 전년보다 21% 성장했다고 밝혔다. 팔도 관계자는 “작년 우리 회사 음료 수출액은 전년보다 약 17% 늘었다”고 전했다. 팔도는 올해 비락 식혜(사진) 마케팅을 강화하고,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웅진식품도 음료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대표 브랜드 아침햇살이 인기를 끌며 전체 해외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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