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청약시장에 4만825가구 나온다…작년 동월 대비 169%↑

“4월 총선으로 공급 일정 미뤄질 수 있어”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물량은 456개 단지, 4만825가구(일반분양 3만4091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월(1만5192가구)보다 169% 증가한 수준이다.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 등으로 미뤄진 분양이 재개되면서 이달 분양 예상 물량이 4만 가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물량은 456개 단지, 4만825가구(일반분양 3만4091가구)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1만5192가구)과 비교하면 169% 증가한 수준으로, 일반 분양만 비교해보면 186% 늘었다.

수도권 물량은 경기 8821가구, 인천 4309가구, 서울 1066가구 등으로 총 1만4196가구다. 경기는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가구,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등이 있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2·3BL)에서 3053가구가 나온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가구, 영등포구 1-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659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6629가구가 공급된다. 광주 6400가구, 부산 4778가구, 경남 4135가구, 대전 2308가구, 전북 2251가구, 강원 1855가구, 충남 1518가구, 전남 1272가구, 대구 1098가구, 울산 1014가구 순이다.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가 총 3214가구에 이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광주 중앙공원롯데캐슬시그니처(1·2-1·2-2BL)도 2772가구 규모 대단지다.

물량이 1000가구 이상인 단지들을 보면 부산 기장군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1294가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e편한세상퍼스트원(2107가구), 거제시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1314가구), 대전 중구 문화자이SK뷰(1746가구), 대구 북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1098가구), 강원 원주시 원주푸르지오더센트럴(1502가구), 충남 아산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1214가구) 등이다.

지난달 분양 물량은 총 1487가구로, 지난 2월 말 조사 때 예측한 공급물량(1만6281가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청약홈 개편으로 애초 계획한 물량도 적었지만, 그마저도 일정을 미룬 영향으로 직방은 풀이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4월 물량도 총선을 앞두고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일정이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실제 공급량은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