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의 인생2막, 뮤지컬 '다시, 봄'…황석정·예지원

박주연 기자 2024. 4. 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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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의 인생 2막을 그리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 '다시, 봄'이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5월8일부터 6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다시, 봄'을 선보인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온 황석정은 "서울시뮤지컬단과 뮤지컬 '애니'를 함께한 행복했던 추억에 '다시, 봄' 캐스팅 콜에 반갑게 답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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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다시, 봄' 포스터. (사진=서울시뮤지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중년 여성들의 인생 2막을 그리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 '다시, 봄'이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5월8일부터 6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다시, 봄'을 선보인다.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힘차게 인생 2막을 내딛는 이야기다. 2022년 개발된 이 작품은 서울·순창·화천 등에서 초연한 후 2023년 6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갱년기, 폐경, 은퇴 후 제 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무대 위에 올려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친다. 생활 밀착형 대사, 신나는 춤과 노래로 관객들과 울고 웃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31회 공연이 더블 캐스트로 운영된다. 뮤지컬단 단원들이 주축이 되는 '다시 팀'과 내로라하는 여배우들로 구성된 '봄 팀'이다.

배우 황석정·예지원이 이번 시즌 뉴 캐스트로 합류한다. 황석정은 서울시뮤지컬단 고참 여배우들로 구성된 '다시 팀'과 함께 한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온 황석정은 "서울시뮤지컬단과 뮤지컬 '애니'를 함께한 행복했던 추억에 '다시, 봄' 캐스팅 콜에 반갑게 답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왕은숙·권명현·오성림·임승연·박정아·이신미 등 뮤지컬단 고참 배우들이 다시팀으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다.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봄 팀'에는 드라마 '또 오해영', 연극 '홍도' 등 여러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예지원이 합류,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문희경·장이주·유미·구혜령·유보영·김현진·박성훈이 봄팀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예지원은 "따스한 시선으로 그린 여성 서사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오랜만에 무대 위에 설 준비를 하려니 긴장도 되지만 연습실에 올 때 마다 몹시 설레고 즐겁다"고 했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다시, 봄'은 무대 위, 그리고 객석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가 50대 여배우들을 비추고, 객석은 중장년층 관객들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함께 했던 배우들이 '다시, 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해줘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다시, 봄'을 통해 뮤지컬 관객 저변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시, 봄'이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으로 서남권 관객들과 처음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예술단의 좋은 작품을 자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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