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현안 증대 천안시 전담부서 확충 필요

윤평호 기자 2024. 4. 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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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GTX-C 천안 연장, 전철역 신설, 트램 도입 등 급증하는 철도현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타 지자체가 전담부서로 과를 신설·운영하는 것과 달리 천안시 철도 업무는 1팀 체제다.

천안시가 팀장 포함 4명 인력의 철도팀으로 철도업무를 소화하는 것과 달리 GTX-C 추가 연장 구간에 속한 타 지자체는 철도과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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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신설, GTX-C 천안 연장, 트램 도입 등 현안 급증
경기도 평택·화성·의정부시 철도과 운영…천안시 1팀 체제
천안역에 기차와 전철이 들어오고 있다. 윤평호 기자

[천안]천안시가 GTX-C 천안 연장, 전철역 신설, 트램 도입 등 급증하는 철도현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타 지자체가 전담부서로 과를 신설·운영하는 것과 달리 천안시 철도 업무는 1팀 체제다.

천안시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인 GTX-C 천안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GTX-C 천안 연장은 지난 1월 25일 정부가 2기 GTX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에는 GTX-C를 덕정역에서 동두천역 9.6㎞, 수원에서 아산까지 59.9㎞를 연장하는 구상이 담겼다. 연장 노선은 선 지자체 비용 부담 협의, 후 예타 방식이 유력하다. 최대 1400억여 원을 상회할 천안연장의 비용 협의를 위해선 지자체 역량이 중요하다. 천안시는 지난해 9월부터는 청수, 구룡, 복모, 신부역 4개 전철역 신설을 검토하는 사전타당성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최소 1개 이상 전철역 신설 업무가 추가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청회를 갖고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신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 논의 물꼬도 텄다. 올해는 트램 도입을 골자로 천안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충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나선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천안지역 각 정당 총선 후보들도 GTX-C 연장, 전철역 신설, 트램 도입을 앞다퉈 공약하며 철도의제에 힘을 싣고 있다. 천안역 증·개축,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추진 등 천안시는 다른 철도현안도 안고 있다.

갈수록 늘고 있는 천안시 철도현안은 시 교통정책과 미래철도팀이 전담하고 있다. 미래철도팀은 2018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철도항공팀으로 출발했다.

천안시가 팀장 포함 4명 인력의 철도팀으로 철도업무를 소화하는 것과 달리 GTX-C 추가 연장 구간에 속한 타 지자체는 철도과가 담당한다. 천안시와 인접한 평택시는 철도사업정비단을 새롭게 정비해 지난해 도시철도과를 신설해 철도계획팀, 광역철도팀, 철도환승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도 철도전략팀, 철도건설지원팀, 철도사업팀으로 편제된 철도전략과가 철도 업무를 맡고 있다. 의정부시도 2019년 도시철도과를 신설했다. 의정부시 도시철도과는 철도기획팀, 도시철도팀, 경전철팀으로 구성됐다.

증대되는 철도현안 수요를 감안해 전담 부서 확충의 목소리가 시 교통정책과 내부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일단 천안시는 민간 전문가 증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상·하반기 인사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당장 과 신설 보다는 현재 한 명인 철도 전문가 민간 임기제를 두 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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