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 랜드마크 도서관 건립된다…공공도서관 확대

김소연 기자 2024. 4.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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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문화도시' 정착을 위한 대전 공공도서관이 확대·마련된다.

1일 대전시가 발표한 '민선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대덕구 오정동에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도서관이 건설된다.

시는 제2시립도서관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창의 융합 도서관으로 만들고,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지역의 지식·정보·문화 향유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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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에 제2·3시립도서관 건립
제2시립도서관 조감도. 대전시 제공.

'일류 문화도시' 정착을 위한 대전 공공도서관이 확대·마련된다.

1일 대전시가 발표한 '민선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대덕구 오정동에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도서관이 건설된다. 또 동구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에 제2·제3시립도서관이 지어진다.

오정동에 마련되는 도서관은 연면적 2만㎡ 내외로 약 1500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7년 착공, 2029년 개관이 목표다. 입지는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발전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결정됐다.

시는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제2시립도서관은 동구 가양동에 건설 중이며,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7354㎡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290억 원이 투입됐다. 연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될 예정이다.

시는 제2시립도서관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창의 융합 도서관으로 만들고,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지역의 지식·정보·문화 향유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3시립도서관은 서구 관저동에 건립된다. 연면적 6500㎡,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로 436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6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관저 지역은 도시확장에 따라 신 주거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자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시민의 생활문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1시립도서관인 한밭도서관은 45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본관 3층(2725㎡) 전 층을 북카페형 자료실로 리모델링한 데 이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내년 준공 예정으로 100억 원이 들어간다.

시는 영유아에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우리대전 북스타트' 운동을 확대하고, 동네마다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는 '1동 1도서관' 확충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은 도서관 한 곳당 회원 수가 7만여 명이고 도서 대출 권수는 16만 권으로 전국 1위지만, 인구 100만 명 기준 도서관 수는 17개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이 시장은 "도서관 확충은 시민 누구나 비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획기적·창의적·세계적인 도서관을 건립하고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해 시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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