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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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가 아이템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일 관련 업계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정위는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의혹을 제기한 민원을 공식 사건으로 접수했다.
공정위는 지난 1월 넥슨코리아가 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아이템 확률을 고의로 낮추고,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로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며 과징금 116억42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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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가 아이템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일 관련 업계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정위는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의혹을 제기한 민원을 공식 사건으로 접수했다. 라그나로크 개발사 그라비티는 지난달 20일 해당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누리집에 업데이트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담은 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그라비티는 변경 사항을 공개하면서 “확인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수정표를 보면, 100여개의 아이템 확률이 기존 공시와 달랐다. 일부 아이템의 등장확률은 0.8%에서 0.1%로, 최대 8배나 부풀려졌다. 그간 그라비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맺은 자율협약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시해왔는데, 법령 개정 이후 첫 의무공시에서 그간의 자율공시가 틀린 정보를 담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게임 이용자들이 확률 조작이 의심된다며 공정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그라비티가 기존에 잘못된 확률 정보를 의도적으로 공개했는지와 소비자 피해 수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정위는 지난 1월 넥슨코리아가 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아이템 확률을 고의로 낮추고,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로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며 과징금 116억42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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