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및 옆구리 통증, 그냥 넘어가지 말고 내과에서 ‘초음파 검사’로 원인 찾아야"

전아름 기자 2024. 4. 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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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특정 부위의 통증이 유독 자주 반복되고 특히 옆구리 부분까지 함께 아프다면 내과를 찾아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통증 등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간과 같은 부위는 질환이 발병해도 상태가 악화되기 전까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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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간이나 췌장은 '침묵의 장기'... "통증 없어도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로 건강 챙겨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복통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특정 부위의 통증이 유독 자주 반복되고 특히 옆구리 부분까지 함께 아프다면 내과를 찾아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증상이 아니라 내장 기관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내부의 장기 상태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CT나 MRI와 달리 임산부 등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검사 부위에 따라 크게 상복부 초음파 검사와 하복부초음파 검사로 나눈다. 이 중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 시에는 위와 간, 담낭, 담도, 췌장 등을 살펴보게 되는데 음식물과 함께 공기가 유입된 상태에서는 장기의 상태를 확실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움말=조진경 조앤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조앤내과의원

간이나 췌장 등은 문제가 생겨도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침묵의 장기'다. 때문에 복부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간염이나 췌장염은 물론 담낭염, 담도염, 간암, 췌장암 등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위나 십이지장 등의 장기는 초음파 검사만으로 충분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위 내시경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하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는 장기는 주로 방광과 직장, 여성이라면 자궁과 난소, 남성이라면 전립선 등이 있다. 요로결석이나 신우신염 등이 생기면 아랫배와 더불어 왼쪽 옆구리 부위에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함께 생길 수 있다. 오른쪽 아랫배 부분에 심한 통증이 생겼다면 충수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는 신속히 하복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여 병변 부위를 찾아내야 한다. 

통증 등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전에 금식 등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를 귀찮게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간과 같은 부위는 질환이 발병해도 상태가 악화되기 전까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시거나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등 간 질환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화 불량이나 속쓰림, 체중 감량 등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복부 통증이 있을 때에도 검사가 필요하다. 갈비뼈 아래쪽 배가 부풀어 오른 듯 하거나 황달기가 보일 때에도 즉시 검사를 해야 한다. 

송도 조앤내과의원 조진경 내과 전문의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려면 복부 초음파 검사 외에도 내시경 검사, 소변 검사 등 전반적인 건강 검진을 함께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여러 종류의 검사 항목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면 복부 초음파 검사를 다른 검사보다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급적 장기가 깨끗하게 비워진 상태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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