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이름 팔지마”...이연복, ‘스승 사칭’ 식당에 분노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4.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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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스승을 사칭한 식당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연복 셰프는 1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린다"며 "저는 어릴 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고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전 스승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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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 제공|목란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스승을 사칭한 식당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연복 셰프는 1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린다”며 “저는 어릴 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고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전 스승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너도나도 ‘이연복 스승’ 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 올린다”며 “일부 업체가 장사가 안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줬다. 다른 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다 스승이라고 홍보하고...”라고 사칭 실태를 지적했다. “동탄, 대전, 합천, 인천, 보문동 등 많은 집들이 있는데 상호 생략하겠다”고 했다

이연복은 “장사도 좋지만 남 이름 팔면서 그러지 마세요”라며 “이 글을 보신 분 중 SNS를 하시는 분이 있다면 수정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짝퉁스승’, ‘이연복스승’, ‘제발’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연복의 게시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화성 병점에 자주 가던 중식당 셰프님이랑 동문수학했다는 화교 출신 주방장이 있는데 셰프님 사진이 있어 진짜인 줄 알았다”며 사칭 사례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이연복은 “놀러 와서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들 수도 없이 많다. 저는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연복은 이같은 사칭 중식당 블로그 등에 직접 찾아가 글을 내려달라 요청했다고도 밝히며 “글을 달았는데도 수정이 안됐다. 그래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리게 됐다”고 호소했다.

화교 출신인 이연복은 1980년 주한 대만 대사관 조리장이 되면서 업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대만 대사관 총주방장을 거쳐 현재 중식당 ‘목란’의 오너셰프로 있다.

이연복은 2015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각종 요리, 음식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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