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적기다”, 개발 호재 이어진 강원 원주 아파트 매수 나선 외지인들

2024. 4. 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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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지인 아파트 매수, 지난해 1 , 2월 대비 1.55배 늘어… 갭투자도 전국 상위권 기록
▲ 외지인 눈도장 찍힌 신규 분양 단지, 분양물량 감소 이어지며 조기 소진 가능성 대두

 


GTX-D 및 복선전철 구축사업, 반도체 생태계 조성사업 등이 잇따르면서 지역가치 급등이 점쳐지자 발 빠른 외지인 투자자들이 강원도 원주시에 몰려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를 콕 집어 대규모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 외지인 아파트 매수, 얼마나 되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 2월 강원도 원주시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980건에 이른다. 지난해 1, 2월(631건) 대비 1.55배나 증가한 것인데, 이 기간 아파트 매매건수는 원주시를 제외한 외지인들이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서울을 포함한 전체 외지인들의 원주시 아파트 매매건수는 올해 1, 2월 214건에 달했다. 지난해 1, 2월(122건) 대비 1.75배 증가했다. 이는 원주시 전체 아파트 매매건수 중에서는 21.83%에 달하는 수치다. 또 강원도에 거주하는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매건수도 올해 1, 2월 80건으로 지난해 1, 2월(50건) 대비 1.6배나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는 올해 1월 이후 갭투자 매매거래건수가 39건을 기록하면서, 전국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뜨거운 투자 열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 신규 분양 단지 점 찍어 대거 매수
특히 GTX-D 및 복선전철 구축사업 수혜이자 상품가치가 남다른 개별 신규 분양 단지를 점 찍어 대거 매수세에 접어든 모습도 포착됐다.

강원도 원주시에 분양 중인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는 모든 세대가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인데, 외지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5층 이상 고층은 모두 소진된 상태다.

현재 앞 동에 가림 없이 조망권의 확보된 잔여세대 분양물량 역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외지 투자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 전반적인 조기 소진 가능성 마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데는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살펴본 원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인접지역인 춘천시, 속초시, 강릉시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데다가 ‘서울시 원주구’로 불릴 정도로 수도권과 이동거리(시간)이 대폭 줄여주는 GTX-D, 복선전철 구축사업의 추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원주시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상품성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적기에 공급되면서 외지인 투자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 잔여세대 선점 노려볼 만해
다만, 이러한 개발호재의 경우 계획 발표, 착공, 준공, 이용 가능 시점에 따라 집값에 단계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미처 투자에 나서지 못한 이들이라면 잔여세대 선점을 아직 노려볼 만하다.

현재 원주시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의 경우 선착순 동호지정을 통해 원하는 로열층, 로열호수를 골라 계약에 나설 수 있다. 담보대출 전환 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는 ‘스트레스 DSR’도 적용받지 않으며, 1회차 성공 분양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되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계약금 10% 완납 후 입주 전까지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현금이 없고,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시세차익도 조기에 기대해 볼 수 있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이중 2회차 분양물량은 전 세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로 △84㎡A 103세대 △84㎡B 69세대 △102㎡ 50세대 등 총 222세대다. 원주시에서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다.

자세한 분양 정보는 주택전시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홈플러스 원주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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