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10등 안에 박진영이 없네” JYP엔터 굴욕…코스닥 시총 순위 엎치락뒤치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4.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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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엔 크나큰 변화가 일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폐지와 더불어 일부 종목들의 급락과 급등이 겹치면서 시총 10위권 순위가 대거 바뀐 것이다.

연초 5위 HLB(13조7614억원), 6위 알테오젠(10조4645억원)은 각각 2계단씩 순위가 뛰어 현재 코스닥 시총 3~4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변동은 연초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3위를 지키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총에서 사라진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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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엔 크나큰 변화가 일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폐지와 더불어 일부 종목들의 급락과 급등이 겹치면서 시총 10위권 순위가 대거 바뀐 것이다.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등 3곳은 새롭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합병으로 상장 폐지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엘앤에프는 10위권 안에서 빠지게 됐다. JYP Ent.는 주가 급락에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총 1위는 26조7975억원의 에코프로비엠, 2위는 16조8553억원의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3.35%, 에코프로는 0.78% 줄었지만 여전히 코스닥 시총 1,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3위부터 순위변동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연초 5위 HLB(13조7614억원), 6위 알테오젠(10조4645억원)은 각각 2계단씩 순위가 뛰어 현재 코스닥 시총 3~4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9위였던 HPSP(4조4038억원)도 5위로 4계단이나 뛰었다. 10위를 턱걸이하던 리노공업(3조8944억원)은 8위까지 올랐다.

이같은 변동은 연초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3위를 지키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총에서 사라진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의 합병을 위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간 뒤 지난 1월 상장 폐지된 바 있다. 여기에 연초 시가총액 4위를 지키던 엘앤에프도 지난 1월부터 코스피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연초 코스닥 시총 8위권에 올라있던 JYP엔터는 전일 종가 기준 13위를 기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이던 엔터주들이 올해 들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면서 JYP엔터도 이 기간 주가가 28.83%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그 자리를 꿰찬 곳은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등이다.

특히 엔켐은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순위가 36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엔켐은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으로 올해 들어 183.5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11위→9위), 삼천당제약(23위→10위) 등이 10위권 안에 자리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들의 순위 바뀜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과 신성델타테크의 시가총액 차이는 3100여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초전도체 테마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월 한 달 사이에만 66.89%가 오르다가 지난 3월 11.79% 빠지는 등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격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현재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순위변동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전 상장 실무작업을 본격화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면 이를 기점으로 상장까지 2∼3개월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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