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탑엔지니어링, 레이저앱스 지분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4. 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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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앱스가 반도체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레이저앱스의 지분을 보유한 탑엔지니어링 주가가 강세다.

전일 레이저앱스는 첨단 반도체 유리기판용 고강도 레이저 절단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반면 레이저앱스는 유리 측면에 녹는점을 발생시켜 매끈한 절단면을 형성한다.

레이저앱스는 국내외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사와 장비 공급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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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앱스가 반도체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레이저앱스의 지분을 보유한 탑엔지니어링 주가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41분 기준 탑엔지니어링 주가는 전일 대비 840원(13.75%) 오른 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레이저앱스는 첨단 반도체 유리기판용 고강도 레이저 절단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펨토초 레이저로 유리 내부에 플라즈마 융해점(멜팅 스팟)을 만들어 자르는 방식으로 기존 기계적 절단(휠)이나 이산화탄소(CO₂)·베셀(Bessel) 레이저와 차별화한 레이저앱 독자 기술이다.

반도체 유리 기판을 제조하려면 원장에 절연체이자 접착제인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을 부착하고 각종 회로 작업 후 셀(반도체) 단위로 잘라야 한다. 기존 절단 기술은 압력이나 열 응력 등 외부 힘이 가해져 유리 내부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절단면이 거칠어져 연마 작업이 추가된다. 거친 절단면을 그대로 둘 경우 미세 실금(크랙)으로 인해 공정 중 유리 기판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레이저앱스는 유리 측면에 녹는점을 발생시켜 매끈한 절단면을 형성한다. 미세 실금이 없기 때문에 후처리가 필요없다.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사 입장에서는 연마 등 일부 공정 단계를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레이저앱스는 국내외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사와 장비 공급 논의하고 있다. 현재 기판 업체들의 유리 원장을 절단하며 기술 평가와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납품이 목표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기준 레이저앱스의 지분 30.49%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소식에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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