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새 사내이사 이번 주 확정… 외부 인사에 무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공능력 6위 코스피 건설업체 DL이앤씨가 사명 변경 4년 만에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악화돼 세대 교체와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최고경영자(CEO)가 용단을 내렸다"며 "금주 내로 새 사내이사가 결정돼 6주 후 임시주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토목·건축사업에서 전통의 강자로 손꼽히는 DL이앤씨는 2021년 대림산업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꾸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이뤘다. 지주회사 DL과 건설사업부문 DL이앤씨를 인적분할해 새로 출범한 회사의 초대 사장이 된 마 대표는 지난해부터 수주 부진과 건설현장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영향으로 난관에 직면했다.
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최근 사표를 제출한 마 대표를 대신해 빠르면 이번 주 외부 인사의 영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상무·전무 등 임원급 10명 이상에게 3월31일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주택·토목·플랜트 사업본부 등에서 10명 이상의 임원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30% 이상이 단번에 해고된 대규모 인적 쇄신이다. 퇴사한 임원 중에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포함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악화돼 세대 교체와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최고경영자(CEO)가 용단을 내렸다"며 "금주 내로 새 사내이사가 결정돼 6주 후 임시주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 대표의 사임은 2021년 1월 대표이사 취임 후 3년 4개월 만이다. 수주 중심의 전통 건설업체를 넘어 디벨로퍼 중심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사업 전략의 방향을 전환한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이익 다변화를 꾀했지만 2022년 이후 지속된 전쟁과 원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여파로 실적이 하락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7조9910억원, 영업이익 3306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33.5% 역성장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22년 3위에서 2023년 6위로 한 번에 3계단이 하락했다.
새 사내이사는 지난달 정기주총 이후에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 승진인사와 외부 영입 중에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지금까지 DL이앤씨의 인사 패턴을 볼 때 외부 영입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빈센조가 왜 나와?"… '눈물의 여왕', 송중기 깜짝 등장 - 머니S
- 축제 시즌인데 안 피는 벚꽃… 애타는 지자체 - 머니S
- 간판 바꾼 롯데정보통신, 혁신 방점 찍고 세계로 - 머니S
- 삼성전자·LG전자 이번주 1분기 실적… 예상 매출은 - 머니S
- [4월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떠났다… 지금도 가슴이 먹먹 - 머니S
- 초등생 예체능 학원비 부담 줄어들까… 국힘·민주, 잇단 공약 - 머니S
- 오늘부터 임신준비 부부 검사 지원…男 5만원, 女 13만원 - 머니S
- [특징주] 율호, 삼성전자와 '505억 규모' 슈퍼컴퓨터 핵심 부품 고급계약 체결에 강세 - 머니S
- 오늘(1일)부터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시행… 1~5등급 기준은 - 머니S
- '올해 AI 원년' 한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