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우려에 비(非)아파트 월세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빌라, 다세대, 다가구 등 비(非)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누계) 전국 비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만해도 전국의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6%에 그쳤다.
지역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올해 1∼2월 77.5%로, 수도권(67.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빌라, 다세대, 다가구 등 비(非)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월세 증가는 전세사기 우려로 전세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누계) 전국 비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만해도 전국의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6%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66%, 올해는 70%대로 급격히 확대돼, 2년 새 16.1%포인트가 늘어났다.
특히 지역의 월세화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올해 1∼2월 77.5%로, 수도권(67.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다. 서울의 월세 비중은 69.7%다.
반면 아파트 월세 비중은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2월 43.9%에서 올해 1∼2월 42.2%로 1.7%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46.2%에서 41.6%로 4.6%포인트, 지방 아파트는 43.3%에서 41.0%로 2.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로 옮기는 빌라·다세대 전세 세입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제도 개편으로 빌라 월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세금이 공시가격의 126% 이하일 때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낮추고 차액을 월세로 전환하는 현상이 가속화됐다.
이런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줄고, 월세 거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전국 주택 전세 거래량은 10만7천81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줄었으나, 월세 거래량은 15만4천712건(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으로 1.6% 늘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영 "김,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 변론" vs 김혜란 "허, 음주운전 전과기록" 격돌
- 원창묵 "박, 지역 현안사업 전혀몰라" vs 박정하 "원, 시장시절 지역발전 정체"
- [4.10 총선, 강원의 선택] 강릉 후보 첫날부터 공방 “흑색선전” vs “다 아는 사실”
- [4.10 총선, 강원의 선택] 전성·한기호 접경지 기본소득 도입 ‘설전’
- [총선 여론조사 분석] '흔들리는' 강원 표심
- 봄 인줄 알고 나왔는데… 평창서 얼어죽은 대형 구렁이 발견
- '민물 김'으로 탈모 잡는다…국내 유일 서식지 삼척서 효능 연구 착수
- 알리에선 헐값, 불티난 강원한우… “골목상권 생태계 교란”
- 아파트 하자 가장 많은 문제 시공사는 어디?
- “소양강댐 물 뺏길라” 방어 나선 춘천시